포켓몬빵 '띠부씰'이 110만원?...품귀현상에 신제품 4종 추가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7 17:58:22
  • -
  • +
  • 인쇄


포켓몬빵 품귀현상을 불러온 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00만원 안팎의 가격이 형성됐다.

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포켓몬 띠부씰 159종을 모은 씰북이 110만원에 올라왔다. 해당 판매자는 "취미로 다시 모으려고 판다. 미개봉 스티커 또는 직접 빵을 뜯어 모은 120개의 스티커에 나머지는 직접 구하러 가서 상태를 보고 산 직거래 물품"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다른 판매자는 '포켓몬 띠부띠부씰 완성본 팝니다'는 글을 올리며 가격을 80만원으로 책정했다. 게시자는 "159종 전종이고요 씰북에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협의할 수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인기 포켓몬인 '피카츄' 띠부씰의 경우 1개에 10만원선, '뮤' 띠부씰은 4만~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포켓몬빵 1개당 가격은 1500원인데 띠부씰 가격은 천정부지다.

포켓몬빵 품귀현상으로 편의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번에 소량만 입고되기 때문에 사려는 사람들을 감당할 수 없다. '포켓몬빵 없어요' 등의 문구를 입구에 붙여 놓은 매장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또 매장에 빵이 입고될 때까지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다수다. 일부 매장에서는 잘 팔리지 않는 제품과 끼워팔기하는 곳도 있다.

SPC삼립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1998년에 첫 출시됐던 '포켓몬빵'을 지난 2월 24일 재출시했다. 재출시된 '포켓몬빵'은 출시 43일만에 1000만봉 판매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포켓몬빵 품귀현상이 갈수록 심해지자, SPC삼립은 7일 신제품 4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냉장 디저트 3종과 빵 1종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쉬폰 컵케익에 애플망고잼과 망고크림을 넣은 '피카츄 망고 컵케익', 부드러운 슈 안에 복숭아 요거트 크림을 가득담은 '푸린의 피치피치슈', 부드러운 식빵 속에 달콤한 팥 앙금과 버터크림을 넣은 '피카피카 달콤 앙버터샌드'까지 디저트 3종과 부드러운 밀크롤링시트를 말아 폭신한 맛이 특징인 '발챙이의 빙글빙글 밀크요팡' 등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냉장 디저트 등 라인업을 추가해, 포켓몬빵 공급량을 기존 대비 30% 이상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