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삼성 Neo QLED TV'...더 똑똑해지고 친절해졌다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8 18:25:11
  • -
  • +
  • 인쇄
삼성 퍼스트룩 '모두를 위한 스크린'(Screens for All) 비전 발표
한종희 사장 "환경까지 생각하는 TV"...퀀텀 미니 LED도 소개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을 위한 무기로 'Neo QLED TV'를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6일(미국 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 사람 중심의 기술을 강조한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 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새로워진 2021년형 'Neo QLED'와 '마이크로 LED',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Neo QLED TV'(사진=삼성전자)

Neo QLED는 3가지 변화를 통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화질을 구현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첫번째는 '퀀텀 미니(Quantum Mini) LED'를 적용,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를 구현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또 '마이크로 레이어'(Micro Layer)를 LED 소자에 입혀 소자의 크기는 줄이면서도 더 정교하게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두번째는 '퀀텀 매트릭스(Quantum Matrix) 테크놀로지'다.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의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해 준다는 설명이다. 또 백라이트 전원 제어(Local Brightness Booster)를 통해 화면 밝기에 따라 백라이트에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주고. 더 많아진 로컬 디밍(Local Dimming) 구역을 정교하게 조절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해 준다.

마지막은 '네오 퀀텀 프로세서'(Neo Quantum Processor)로, 16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된 학습형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와 4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구현해 주는 기술이다. '딥 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입력되는 화면의 입체감과 블랙 디테일 등을 분석하고 이를 더욱 강화해 화질을 개선해 준다.

Neo QLED는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성능 외에도 디자인, AI 기반 사운드, 강화된 스마트와 게임 기능 등을 통해 혁신을 이뤘다. '인피니티 원 디자인'(Infinity One Design)을 적용해 슬림하고 미려한 외관을 갖췄다. 최상위 라인업인 8K 모델에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프레임을 가진 인피니티 스크린까지 적용돼 몰입감을 높였다.

사운드는 인공 지능을 이용해 △TV 설치 공간을 분석,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스페이스 핏'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무빙사운드'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찾아주는 'Q-심포니' 등을 탑재했다.

Neo QLED 신제품은 8K와 4K로 출시되며, 1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이 6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퍼스트룩에서 '스크린 포 올'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110형 마이크로 LED TV도 삼성 퍼스트 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3~4월에는 110형에 이어 99형 제품도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 보다 더 작은 70~80형대 제품도 연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마이크로 LED TV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스크린으로,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고 내세웠다. 특히 무기물 소재이기 때문에 열화나 번인 염려 없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은 이날 퍼스트룩에서 "업계 리더로서 최고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며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TV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 뿐만 아니라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자원 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정책도 발표했다.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만 적용되었던 포장재 업사이클링 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하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 도입으로 배터리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재생 소재 사용을 늘리는 등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백진엽 기자 jinebito@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가전R&D서 잔뼈 굵은 경영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고 신임 CEO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LG전자는 2026년 임원인사에서 생활가전 글로벌 1위를 이끈

네이버 인수 하루만에...두나무 업비트 '540억' 해킹사고

네이버가 두나무 인수결정을 한지 하루만에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445억원 규모의 해킹사고가 터졌다.업비트는 27일 오전 두

LG U+, 임원 승진인사 단행...부사장 3명, 전무 1명, 상무 7명

LG유플러스가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중·장기 성

"보이스피싱 막겠다"...LG U+와 KB국민은행, 예방체계 구축한다

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과 통신데이터를 결합한 인

아름다운가게, 사회혁신가 '뷰티풀펠로우' 15기 선발

아름다운가게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사회의 지속가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회혁신리더 뷰티풀펠로우 15기를 선발했다

두나무 품은 네이버 "K-핀테크로 글로벌 간다...5년간 10조 투자"

두나무를 인수한 네이버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웹3간 융합이라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K-핀테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

기후/환경

+

[날씨] 아직 11월인데...눈 '펑펑' 내리는 강원도

27일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다.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화천·양구군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

호주 화석연료 배출 전년比 2.2% 감소...재생에너지 덕분

호주가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커지면서 화석연료 배출량이 줄어들었다.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의 올해 화석연료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날씨] 겨울 알리는 '요란한 비'...내일부터 기온 '뚝'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이날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열대우림 벌목만 금지?...매장된 화석연료 '3170억톤 탄소폭탄'

전세계 열대우림 아래에 막대한 화석연료가 매장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현지시간) 환경전문매체 몽가베이(Mongabay)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리

英 보호구역 84%서 '플라스틱 너들' 검출..."생태계 전반에 침투"

영국 자연보호구역 곳곳에서 플라스틱 너들(nurdle)이 발견됐다.26일(현지시간) 환경단체 피드라(Fidra)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특별과학보호

플라스틱 문제 일으키는 '조화'...인천가족공원서 반입 금지될듯

인천가족공원에 플라스틱 조화(造花) 반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산업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인천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