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음식' 또 올랐다...'1만원에 한끼' 갈수록 어려워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7 10:55:20
  • -
  • +
  • 인쇄
삼겹살은 넉달 새 5.3%, 1년 새 11.4% 상승
삼계탕, 김밥, 비빔밥 서민음식 계속 오름새
(사진=연합뉴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식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평균가격이 6569원이던 자장면 가격이 4월에 6915원으로 불과 4개월만에 5.3% 올랐고, 200g에 1만9031원이던 삼겹살은 1만9236원으로 1.1% 올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 4월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가격이 지난해 4월과 비교했을 때 최고 13%까지 올랐다. 가격상승이 큰 품목은 삼계탕과 자장면, 삼겹살 순이었다. 

지난해 4월 서울지역 삼계탕 1그릇의 평균가격은 1만4500원이었는데 올 4월은 1만6346원으로 12.7%나 상승했다. 자장면은 6146원에서 6915원으로 12.5% 올랐고, 삼겹살(200g)은 1만7261원에서 1만9236원으로 11.4% 상승했다. 김치찌개 백반은 7154원에서 7769원으로 8.6% 뛰었다. 김밥은 2908원에서 3123원으로 7.4% 올랐고, 냉면도 1만192원에서 1만923원으로 7.2% 상승했다.

1만원으로 한끼 해결할 수 있는 외식품목은 김치찌개 백반과 자장면, 칼국수, 김밥 등 4개에 불과하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117.15(2020년=100)로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2020년 12월부터 29개월간 계속 올랐다.

(단위:원. 사진=소비자원 참가격)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달 16일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을 5.3% 인상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1킬로와트시(kWh)당 8원, 도시가스요금은 1메가줄(MJ)당 1.04원 인상되면서 4인가구 한달 에너지 요금부담은 7400원가량 늘어나게 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22일 지구의 날...뷰티·식품업계 '기후감수성' 살리는 캠페인 전개

뷰티·식품 등 유통업계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감수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한다.동원F&B는 제주 해안

'친환경 소비촉진'...현대이지웰, 국내 첫 '온라인 그린카드' 도입

현대이지웰이 국내 최초로 '온라인 그린카드'를 도입해 친환경 소비촉진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21일 한국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사회복지기관에 'ESG경영' 지원한다

경기도가 오는 5월 16일까지 'ESG 경영지원 사업'에 참여할 도내 사회적경제조직 및 사회복지기관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사회적경제조직과 사회복지

BP, 기후전환 실패에 '주주 반발'...주주 24.3%가 회장 연임 반대

BP의 친환경 전환 전략이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의 반발에 직면했다.가디언, CNBC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열린 BP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약 4분의 1

포스코 '그린워싱'으로 공정위 제재...허위·과장 광고

객관적인 근거없이 철강 자재를 '친환경 제품'이라고 홍보하는 등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 환경주의)'을 한 포스코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동물성 식재료 쏙 뺐더니...탄소배출 확 줄어든 '지속가능한 한끼'

지속가능한 식단을 직접 먹어보면서 알아보는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렸다. 기후솔루션 주최로 16일 오후

기후/환경

+

산불 트라우마 '의사결정' 능력에도 영향..."적절한 결정 못해"

산불 등 기후재해를 겪은 생존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적절한 의사결정을 잘 내리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랜시간 기다리면 더 큰

"한국 2035년까지 온실가스 61% 감축 가능"...어떻게?

우리나라는 국제감축 활용 없이도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61% 감축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21일 기후솔루션과 미국 메릴랜드대학 글로벌

한여름엔 어쩌라고?...4월 중순인데 벌써 49℃ '살인폭염'

몬순 우기를 앞둔 인도와 파키스탄이 벌써부터 살인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보통 5~6월에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데 이 지역은 4월에 벌써부터 연일

전세계 농경지 15% '중금속 범벅'...14억명이 위험지역 거주

전세계 농경지의 약 15%가 중금속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금속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14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다.17일(현지

[영상] 홍수로 물바다 됐는데...'나홀로' 멀쩡한 집

미국의 한 마을 전체가 홍수로 물에 잠겼는데 나홀로 멀쩡한 집 한채가 화제다. 이 집은 마치 호수에 떠있는 듯했다.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 지난 2

끝없이 떠밀려오는 '미역 더미'...제주 해수욕장 '날벼락'

제주시 유명 해수욕장인 이호해수욕장이 미역 쓰나미가 덮쳤다.최근 이호해수욕장 해변으로 엄청난 양의 미역더미가 떠밀려오면서 이를 치우는데 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