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비중 늘수록 무선통신망 '예비전력' 수요도 급증"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8 14: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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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2025년쯤 전세계 27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에 따른 예비전력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제네락 홀딩스(GNRC) 최고경영자(CEO) 아론 자그드펠트는 미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5G는 향후 5년간 엄청나게 성장할 것이고, 이로 인해 주요 네트워크들이 예비전력에 의지하는 비중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GNRC는 주요 무선통신망 공급업체에 예비전력을 공급하는 1등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주에 기록적인 한파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났을 때 GNRC는 가정용 비상발전기의 25% 이상을 판매하면서 주목받았고, 2019년 캘리포니아 정전사태 당시에도 수혜를 입은 바 있다.

5G는 데이터 전송속도 20Gbps, 지연시간 1000분의 1초, 1km2당 100만개의 연결을 지원한다. 이로써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비롯한 초고화질 스트리밍, 자율주행, 각종 가정용·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5G 기술은 교육, 공중보건 등 일상 속 광범위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에 따른 전력소모도 급증하고 있다. 트래픽 수요를 감당하려면 통신망은 많은 전력을 사용해야 한다. 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사용되는 높은 주파수의 전파는 멀리 도달하지 못해 더 많은 기지국을 가동해야 한다. 전파 발생량과 강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역시 전력 소모량을 높인다.

자그드펠트는 절대적인 전력량과 사회가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비중이 훨씬 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가운데(5G기술이 가져올 생활상) 지속적인 전력 공급원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며 "통신사들이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해야할 일은 전력 신뢰도를 높이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5G 가입자는 올 1월말 기준 1286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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