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동계올림픽' 앞당겨지나...IOC, 1월 개최 검토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5 14: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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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 마련된 올림픽 스토어 (사진=연합뉴스)

동계올림픽 개최 일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고 동계스포츠에 필수인 적설량이 적어지는 탓이다.

4일(현지시간) 카를 슈토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프로그램 워킹그룹 위원장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에서 "동계올림픽을 1월에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동계올림픽은 2월, 패럴림픽은 3월에 열린다. 하지만 3월이 되면 햇볕이 강해져 눈이 쉽게 녹는다는 것이다. 슈토스 위원장은 "패럴림픽을 2월에 개최하려면 올림픽을 1월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계올림픽이 1월에 개막한 것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1964년 대회(1월 29일)가 마지막이다. 이후 모든 대회는 2월에 막을 올렸다.

IOC 연구에 따르면, 2040년엔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설상 종목을 개최할 수 있는 국가가 전세계 10여개국에 불과하다. 실제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선 충분히 눈이 내리지 않으면서 100대 이상의 제설기와 300대의 인공설 분사 장비를 동원해 대회를 치렀다.

IOC는 개최시기를 비롯해 동계올림픽의 전반적인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대회 인기를 높이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하계 종목을 동계 올림픽에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토스 위원장은 "대회 규모와 종목 구성, 신규 종목 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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