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투자 정보 '한눈에'...ESG '정보 플랫폼' 열렸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0 10:43:41
  • -
  • +
  • 인쇄
금융위·거래소, ESG투자 편의성 향상 위해 구축
▲기업 ESG 조회 항목 화면. 포스코는 MSCI에서 3년 연속 B+ 등급을 받았다 (사진=ESG 포털 캡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자료 및 투자통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포털'이 개설됐다.

20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최근 ESG 투자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ESG 정보의 투명성과 비교가능성을 높이고 투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ESG 정보 플랫폼 'ESG 포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ESG 포털에서는 ESG 개념과 최신동향 등의 기본 정보부터 상장기업의 ESG 공시정보와 평가등급, ESG 통계 등을 조회할 수 있다.

포털은 △ESG 소개 △ESG 기업정보 △ESG 통계 △자료실 등 4개 주메뉴와 15개 하위 메뉴로 구성됐다. ESG 기업정보에서는 770개 상장사의 국내·외 평가기관별 ESG 평가등급 추이·평가보고서, 공시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지배구조보고서, 오염물질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등 정보(환경정보공개시스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기업 ESG 조회 항목에서 회사명에 포스코를 입력하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평가기관에서 지난 3년간 부여받은 ESG 등급 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는 MSCI에서 3년 연속 B+ 등급을 받았다. 또 포스코가 공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주가와 실적 등 재무 정보도 관련 링크만 클릭하면 바로 제공받을 수 있다. ESG 통계 항목에서는 ESG 책임투자규모, ESG 펀드 설정액·수익률, ESG 채권(SRI채권) 발행 현황 등을 볼 수 있다.

금융위는 ESG 포털이 ESG 정보의 허브로 기능하고 ESG 인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ESG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취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ESG 포털 서비스를 통해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축적하고 기업들의 ESG 경영을 확산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중인 'K-ESG 경영지원 플랫폼' 등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KCC·HD현대, 수용성 선박도료 기술 공동개발

KCC가 HD현대 조선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손잡고 수용성 선박용 도료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6일 밝

기후/환경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동남아 '끈적' 중앙아시아 '건조'…亞 지역별 폭염 양상 다르다

최근 10년간 아시아 대륙에서 발생하는 폭염이 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에너지공학과 윤진호 교

"혼합금융·전환금융...점점 다변화되는 녹색금융 시장"

국제 전문가들이 "녹색국가를 이루려면 녹색금융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투자의 목적, 방향, 결과 및 영향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이것이 실무로

"범위로 할꺼면 목표는 왜 설정?"...정부 성토장된 '2035 NDC' 공청회

11월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하기 위한 6일 열린 마지막 공청회에서 감축률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NDC를

EU, 2040년까지 온실가스 90% 감축 합의…2년마다 목표 재평가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최소 90% 감축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EU 27개국 환경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20시간 넘게 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