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내 최고기술전문가인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재용 회장은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시무식에서 선정된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이 성장해온 과정과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는 한편 앞으로 제조경쟁력을 높여나기기 위한 방안과 기술인재 육성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며,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고 말한 뒤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은 사내 기술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높은 숙련도와 축적된 경험 및 전문성이 특히 중요한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인프라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제품 경쟁력 향상과 경영실적에 기여한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를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현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도 명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은 격려금과 함께 명장 수당을 지급받는다. 또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대상자를 선발할 때도 우선 검토대상이 된다.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제도를 도입한 삼성은 능력이 우수한 기술인재를 학력과 성별, 국적에 관계없이 중용하고 있다. 이에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 '삼성 명장'까지 오른 직원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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