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ESG평가 1위는 '한국전력기술'-서스틴베스트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0 15:00:59
  • -
  • +
  • 인쇄
▲2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공공기관을 위한 ESG 평가' 세미나가 열렸다. 왼쪽부터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 한국지역경영원 윤황 이사장, 혁신정책네트워크 디딤 이창현 이사장 (사진=서스틴베스트)


서스틴베스트가 실시한 국내 공공기관 ESG평가에서 한국전력기술이 1위, 한국수력원자력이 2위를 차지했다. 

서스틴베스트는 20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지역경영원(KRIM) 등과 공동으로 개최한 '대한민국 공공기관을 위한 ESG 평가' 세미나에서 이같은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시장형 14개 기관과 준시장형 18개 기관 등 32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2023~2024년 상반기까지 공시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사업보고서, 홈페이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언론보도 등을 기반으로 93개 지표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한국전력기술이 1위, 한국수력원자력이 2위, 한국철도공사가 3위로 랭크됐다. 그 다음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가스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부동산원, 한국석유공사, 한국중부발전 등이 순위를 이었다. 순위는 평가대상 32개 가운데 16개만 공개됐다.

▲공공기관 ESG평가 순위 (자료=서스틴베스트)


공공기관은 일반기업에 비해 ESG정보 공시범위와 깊이가 우수한만큼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된 점수를 기록했다는 게 서스틴베스트의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환경과 사회 관련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선도적인 ESG관련 국제이니셔티브 가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번 평가에서 공공기관은 93개 지표 가운데 69개(74%) 지표에서 일반기업보다 높게 나왔다.

다만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물다양성 관련 공시가 부족하다는 점, 아울러 사회영역에서는 매출액 대비 복리후생비의 비중이 일반기업보다 적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서스틴베스트는 "높은 품질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우수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자원투입이 필요하다"며 공기업 임직원 복리후생 제공이 방만경영이라는 비판을 받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내부통제체계를 수립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 ESG 평가 대상은 공기업에 한정됐지만, 서스틴베스트는 앞으로 준정부기관 등으로 평가대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한카드, 개인정보 19만건 '술술'…유출사실 3년간 몰랐다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폰번호 등 19만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에 의한 유출인

삼성重 사망사고에 사과…반복된 인명사고에 비판 잇따라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공식 사과와 함께 사고 선박에 대한 전면 작업중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판을 바꾸자"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가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면서 신년 아젠다로 5대

이재용 삼성 회장이 귀국 1주일만에 달려간 곳

주식시장에서 '11만전자'를 회복한 22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사의 주력사업인 반도체 생산현장으로 달려갔다.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회장이 경

오리온 3세 경영 본격화...담서원 1년만에 부사장 승진

오리온 담철곤 회장의 장남 담서원씨가 입사 4년 5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승계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오리온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美 쿠팡 주주가 집단소송 제기..."정보유출 공시의무 위반"

3000만명이 넘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을 상대로 미국의 주주가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내에는 쿠팡 소비자가 거의 없기에

기후/환경

+

유럽 교회의 오르간 조율기록이 기후온난화 추적 데이터?

유럽의 각 교회에서 오르간을 조율할 당시 기록된 기온이 기후온난화를 장기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자료가 되고 있다.영국 노팅엄 트렌트

AI로 도로살얼음까지 예보...정부 '4차 기후위기 대응대책' 확정

겨울철 '도로위 암살자'로 불리는 살얼음(블랙아이스)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12시간전에 예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취약계층이 폭염과 한파로

그린란드 쓰나미 원인 밝혀졌다…"해저지진 아닌 빙하붕괴"

그린란드에서 발생한 대규모 쓰나미가 해저 지진 때문이 아니라 빙하 붕괴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22일(현지시간) 스페인 환경&

美트리는 전기료 천만원...英트리는 재생에너지 전력

영국은 올해 크리스마스가 전력부문에서 역대 가장 낮은 탄소배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0일(현지시간) 가디언이 영국 전력망 운영을 분석한

기후부, 에너지시스템 AI전환 추진…'기후·에너지 DX·AX 전담반' 출범

정부가 에너지시스템 분야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기후부, 환경 연구개발 현장 중심 전환…탄소중립·순환경제 기술 발굴

환경 연구개발이 산업 현장과 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3차 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