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초호황', 레저 '급감'…코로나에 온라인쇼핑도 '극과극'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8 10:27:44
  • -
  • +
  • 인쇄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4.4조로 최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쇼핑도 상품군에 따라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배달앱'으로 통칭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큰폭으로 증가했지만 여행이나 레저 관련 온라인 거래액은 급감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PC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온라인쇼핑 거래금액은 14조38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5%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1월 이래 가장 큰 수치다. 지난 7월(12조9819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이다.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으로 주문한 후 조리돼 배달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조6730억원으로 83.0%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1월 이래 최대치다. 일반 음식료품 거래액도 1조7510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44.4% 늘었다. 그밖에 생활용품(59.3%)과 가전·전자·통신기기(48.8%) 거래액도 크게 증가했다.

8월에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다시 확산되는 것과 함께 긴 장마로 인해 배달음식이나 간편 조리식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활용품과 가전 등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51.4%)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56.7%) 거래액은 급감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9조326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8% 증가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치다. 특히 음식서비스의 경우 모바일을 이용한 거래가 94.4%를 차지했다. 모바일 배달앱 이용이 그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 쇼핑몰의 거래액은 10조853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9% 증가했다. 반면 온·오프라인 병행 쇼핑몰의 거래액은 3조5296억원으로 4.2% 감소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중견 상장사 58.3% '협력사 ESG평가 계약시 반영'

국내 상장 대·중견기업 58.3%는 공급망 ESG 관리를 위해 협력사의 ESG 평가결과를 계약시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올 3분기까지

KGC인삼공사, 가족친화·여가친화 '인증획득'

KGC인삼공사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여가친화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제도는 일

LS전선, 美에 영구자석 공장 세운다..."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LS전선이 미국 내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Chesapeake)시에 투자 후보지를 선정하고 사업타당성을

한국거래소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1년 연장

'한국형 녹색채권' 상장수수료 면제가 1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정부의 녹색채권 활성화 정책 지원을 위해 '한

셀트리온제약 'ESG위원회' 신설..."위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셀트리온제약은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ESG위원회는 ESG 경영을 총괄하는

kt ds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종합대상 수상

KT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한국HRD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최고등급인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대한민국

기후/환경

+

탄소 흡수해주는 조간대…훼손되면 '탄소배출원'으로 둔갑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인 하구 생태계는 탄소흡수 역할을 하는 지대지만 환경이 훼손되면 기후변화에 훨씬 취약해져 탄소배출원으로 탈바꿈할 수

파리협약 10년...전세계 재생에너지 15% 성장했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체결된 이후 10년이 지난 현재,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증가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지진에 폭설까지...日 홋카이도 80cm 눈폭탄에 '마비'

최근 연일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일본 동북부 아오모리현 바로 윗쪽에 위치한 홋카이도는 '눈폭탄'으로 도시가 마비되고 있다.일본 NHK에 따르면 15일

대·중견 상장사 58.3% '협력사 ESG평가 계약시 반영'

국내 상장 대·중견기업 58.3%는 공급망 ESG 관리를 위해 협력사의 ESG 평가결과를 계약시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올 3분기까지

제주에 100MW 해상풍력단지 준공…주민이 4.7% 투자

100메가와트(㎿) 규모의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제주 한림에 준공했다.한국전력공사와 한국중부발전, 한전기술 등은 제주 한림읍 수원리 해상

항공기 이·착륙시 기내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치 2배로 '급증'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기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시테대학 연구팀은 파리의 샤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