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미국 임상시험 3상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유증상 감염 예방 효능이 76%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앞서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백신의 효능은 79%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날짜가 지난 정보'를 포함시켰으며, 이는 백신의 효능에 대해 '온전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준다고 밝혔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공개한 자료가 "2월 17일까지의 데이터를 반영한 결과"라며 "48시간 안에 최신 데이터를 반영한 분석 결과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분석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 후 15일 이상 경과 시 코로나19 유증상 예방 효능은 76%로 기존에 발표한 자료(79%)를 살짝 밑돈다.
추가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백신이 65세 이상 접종자들 사이에서 85%의 효능을 보였으며, 중증이나 위중 증상에 대해 100% 예방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 수치의 신뢰구간은 68%에서 82% 사이로, 이 구간 안에 실제 효능 수치가 존재할 확률은 95%다. 이는 화이자 백신과 비슷한 수치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기 위해 피어리뷰 등 필요한 자료를 준비중이다. FDA가 사용을 허가한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미국에서 네 번째 코로나19 대응 백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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