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김효진이 꿀벌 집단폐사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꿀벌의 경고' 영상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다.
KB금융그룹이 제작한 이 영상은 서경덕 교수가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했고, 평소 환경보호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배우 김효진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영상은 '환경의 파수꾼'인 꿀벌이 지구온난화와 살충제 남용으로 사라지는 현상을 상세히 전달하며, 우리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협받고 있는 현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과 한국양봉협회 등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0월~2022년 3월 사이 전국적으로 41만6409개의 벌통에서 꿀벌이 사라졌다. 통상 벌통마다 약 2만5000마리의 꿀벌이 산다고 볼 때 약 100억마리의 꿀벌이 사라진 셈이다.
꿀벌의 갑작스러운 집단실종은 곧 과채류 농가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일부지역에서는 하우스 하나당 5~6만원하던 벌통 대여료가 7~8만원으로 오르는 등 평균 15~20% 상승을 보여 농민들의 부담이 커졌다.
서경덕 교수는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우리나라 누리꾼들의 작은 실천이 이어진다면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기에 꿀벌에 관한 시리즈 영상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효진은 "꿀벌을 통한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목소리로 직접 전하게 돼 기쁘며, 많은 누리꾼이 이번 영상을 시청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꿀벌의 경고' 영상은 'K-Bee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KB금융이 지난 4월 가입한 '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활동의 일환으로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해 국민적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활동을 발굴하고, 이를 사회적 움직임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TNFD는 생물다양성 보호를 목적으로 출범한 글로벌 협의체로, KB금융은 회원으로서 자연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존으로 ESG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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