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美 청록수소 선도 '모놀리스'에 330억원 투자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8 15:24:49
  • -
  • +
  • 인쇄
美 모놀리스 열분해로 '청록수소' 상업화 단계
SK E&S 블루·그린수소 이어 청록수소까지 확보


SK E&S가 세계 최초 청록수소에 성공한 모놀리스 머테리얼즈(Monolith Materials, 이하 모놀리스)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블루수소, 그린수소에 이어 청록수소까지 수소 생산을 위한 모든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SK E&S는 모놀리스에 2500만달러(약 330억원)를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네브라스카 주에 본사를 둔 모놀리스는 청록수소 분야 선도 기업으로, 청록수소 생산에 핵심 기술인 열분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업화 단계에 접어든 공정기술을 갖추고 있다.

모놀리스社가 생산하는 청록수소는 천연가스(CH4)를 열분해하여 수소(H2)와 고체탄소(C)를 생산하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블루·그린수소와 함께 친환경 수소로 분류되고 있다. 이번 투자로 SK E&S는 SK그룹내에서 수소사업을 추진하는 핵심 멤버사로서 블루·그린 수소에 이어 청록수소까지 수소생산의 모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향후 청록수소 사업 추진에 있어 그룹차원의 시너지까지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모놀리스는 지난해 SK㈜가 투자한 이후,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0억달러(약 1조3260억원) 규모의 성장자금 대출 약정서를 체결했다. 또 굿이어(Good Year)를 포함한 타이어 기업들과 카본블랙(Carbon Black) 판매협약을 맺는 등 사업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청록수소 생산 과정에서 함께 생산되는 고체탄소는 타이어의 주성분인 카본블랙, 제철용 코크스 등으로 사용된다. 카본블랙은 탄소 감축이 필요한 타이어 업계를 중심으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코크스는 제철소의 제선 공정에서 환원제 및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고체탄소 시장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SK E&S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모놀리스의 청록수소 기술 경쟁력과 SK E&S의 수소사업 역량을 결합하여 국내시장에서의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모놀리스社와 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도 진행중이다.

한편 SK E&S는 블루수소 사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중이다. 현재 인천에서 건설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 액화 플랜트를 통해 2023년말부터 연간 3만톤 규모의 액화 수소를 생산하여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보령LNG터미널 인근 지역에 건설하는 블루수소플랜트를 통해 2025년부터는 매년 25만톤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권형균 SK E&S 수소사업개발그룹장은 "청록수소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며, "SK E&S가 추진하고 있는 블루·그린수소 사업 역량을 청록수소에도 적용해 수소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최적화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ESG공시 로드맵, 정책 일관성 흔들려...전면 재검토해야"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ESG 공시 로드맵 초안을 놓고 국회와 기후·ESG 싱크탱크가 "글로벌 기준에 뒤처질 뿐 아니라 정부 정책과도 충돌한다"며 전면

[ESG;스코어] 롯데칠성·CJ제일제당 '재생용기' 적용 1·2위...꼴찌는?

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재생 플라스틱 전환율이 기업의 원가구조를 좌우하는 경쟁력이 되고 있다. ESG 대응차원에서 시작됐던

서울시, 1000명 넘는 행사 '폐기물 감량계획' 의무화 추진

서울시가 하루 1000명 이상 참여하는 행사에 대해 폐기물 감량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가 대규모 행사

'생산적 금융' 물꼬 틔우는 시중은행들…투자전략은 '각양각색'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24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계획을 제시하면서,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이나 가계대출이 아닌 산업과 기업의

'카카오 AI 돛' 출범…"2030년까지 100개 AI 혁신기업 육성"

카카오그룹이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지역 인공지능(AI) 인재와 혁신기업 육성 추진기구인 '카카오 AI 돛'을 설립한다. 카카오는 2030년까지 5년간 500억

포스코 '사고다발 기업' 오명 벗나...올들어 중대재해 'O건'

지난해 6명의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포스코가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스코는 올

기후/환경

+

폭염과 폭우·가뭄이 '동시에'...2025년 한반도 이상기후 더 심해져

2025년은 산업화 이전대비 기온이 1.44℃ 상승한 역대 가장 더웠던 해 3위를 기록한만큼 우리나라도 6월부터 시작된 폭염이 10월까지 이어지는 등 역대급

'빌 게이츠·제프 베이조스' 전용기 기후피해 유발 1·2위...일론 머스크는?

전용기 이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로 기후피해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인물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인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스탠포

美 36년간 내뿜은 온실가스 1경5000조 피해유발...한국 기후손실액은?

1990년 이후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전세계가 약 10조달러(약 1경5000조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피해는 미국뿐 아니라

서부는 41℃ 폭염, 동부는 눈폭풍…美대륙 '극과 극' 이상기후

미국 서부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데 동부는 폭우·폭설·한파가 동시에 나타나는 '극과극' 이상기후가 일어나고 있다. 서부의 이상고온

바닥 드러나는 댐과 하천들...평년 밑도는 강수에 봄 가뭄 '비상'

예년보다 비가 턱없이 적게 내리면서 봄철 가뭄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특히 도서지역과 서해안, 경남 등 지리적 특성상 외부 수자원 의존도가 높은

"EU, 탄소중립 목표 완화해야"...합의해놓고 뒷말하는 獨 장관

지난해 온실가스를 겨우 0.1% 감축한 독일이 유럽연합(EU)을 향해 탄소중립 목표를 완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카테리나 라이헤 독일 연방경제에너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