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협력사의 ESG경영 강화를 위해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7개 협력사와 'ESG 파트너십 체결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7개 협력사는 글로벌라이프사이언스 솔루션즈코리아를 비롯해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생고뱅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아반토 퍼포먼스 머티리얼즈코리아, 한국폴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까지 2021년보다 직·간접 배출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54.3% 줄이는 것을 목표로 수립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 일환으로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이번에 협약을 체결했다. 협력사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삼성바이오의 직간접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7개 협력사는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탄소중립 달성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하고 탄소배출량 감축 활동을 이행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과학기반 탄소 감축목표(SBTi) 및 RE100 등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한 로드맵 구축을 권장하고 있다.
또 각 사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하고 공급망 전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력사들은 인권경영 및 안전경영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기로 합의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사가 ESG 경영을 확산하는데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협력사의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50년까지 사업장 및 공급망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함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한 바 있다.
지난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픽파마 7개사는 탄소중립 달성 계획을 공동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공급망 탄소배출량 산정표준 가이드라인 제작과 재생에너지 전환, 친환경 열원 도입, 무공해차 전환 등의 실행방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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