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겨울왕국의 얼음집?…美 눈폭풍에 '고드름 범벅'

조인준 / 기사승인 : 2022-12-30 15:13:26
  • -
  • +
  • 인쇄
▲눈폭풍으로 얼음집이 된 캐나다 이리호 연안 주택들(사진=연합뉴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크리스털 비치 마을 주택들이 눈폭풍으로 인해 흉측한 얼음집으로 변했다.

CNN방송이 지난 주말 인근 접경 도시인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서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눈폭풍의 여파로 큰 파도가 호숫가 집들을 덮치면서 바로 얼어붙은 모습을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을 이름과 같은 '크리스털' 집을 갖게 된 온타리오주 포트 이리의 한 마을 주민들은 눈폭풍이 부는 동안 파도가 이리호의 방파제를 넘어 몰아쳤다고 전했다.

주민 데릭 터블링 씨는 CTV와 한 인터뷰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집 꼭대기에서 아래로 흘러내리며 순간적으로 얼어버렸다"며 "벽 너머로 물의 어마어마한 부피와 강도를 상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SW)은 지난 23∼24일 폭풍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이리호 상공의 풍속이 60mph(약 초속 27m)에 달하고 파고가 25피트(7.62m)를 넘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런 기상 조건에서 파도가 호수 연안을 강타하면서 엄청나게 차가운 물이 표면에서 즉시 얼어붙은 것이다.

터블링 씨는 크리스털 비치의 집들이 최소 1피트(약 30㎝) 두께의 얼음에 덮여있어 주민들이 얼음의 무게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오랫동안 이곳에 살았지만 이렇게 날씨가 나빴던 적은 없었다"며 "얼음이 덮친 우리 마을 집들의 피해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Video

+

ESG

+

네이버·국립생태원, 생물다양성 보호 나선다

네이버와 국립생태원이 13일 생물다양성 대응 및 생태계 보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네이버 본사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와 국립생태

"이게 정말 세상을 바꿀까?"...주춤하는 'ESG 투자'

미국을 중심으로 '반(反) ESG' 기류가 거세진 가운데, 각 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정책 방향이 엇갈리면서 ESG 투자의 실효성 문제가 거론되고

SK이노베이션,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최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

산재사망 OECD평균으로 줄인다...공시제와 작업중지권 확대 추진

정부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산업안전보건 공시제, 작업중지권 확대 등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앞두고 있

우리금융, 글로벌 ESG 투자지수 'FTSE4Good' 편입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투자 지수인 'FTSE4Good'에 신규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수 편입을 통해 우리금융은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을 더욱 강

KT, 생물다양성 보전 나선다...수달서식지 '원동습지'에서 첫 활동

KT가 습지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에 나선다.이를 위해 KT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이스트에서 국립생태원과 기후변화로 급감하고 있

기후/환경

+

극과극 날씨 패턴...중부는 '물폭탄' 남부는 '찜통더위'

13일 우리나라 날씨가 극과극 상황을 맞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은 호우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는 반면 남부지방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북극이 스스로 지구온난화를 늦춘다?..."기후냉각 성분이 방출"

북극에서 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 자연적 조절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북극은 온난화 속도가 중위도보다 3~4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씨] 다시 찾아온 장마...이틀간 수도권 최대 200㎜ '물폭탄'

13~14일 이틀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남쪽에서 북태평양고기압과 제11호 태풍 '버들'이 밀어올리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북쪽에서

경기도, 호우 대비 13일 오전 6시 '비상1단계' 발령

13일 오전부터 14일 오후까지 경기도 전역으로 낙뢰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는 13일 오전 6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

확진자가 1만6500명...기후변화로 태평양 섬나라 '뎅기열' 급증

기후위기로 모기 매개 감염병인 뎅기열이 태평양 국가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국가비상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다.1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태평양 섬나라

부글부글 끓는 지중해...유럽 전역 산불과 40℃ 폭염에 '신음'

유럽 전역이 역대급 폭염과 산불에 신음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4세 어린이가 열사병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고, 프랑스에는 대형 산불로 인한 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