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효제동에 위치한 초등학교 인근 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일 오전 11시 반쯤 서울 효제동에 있는 2층짜리 교회에서 불이 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불이 나자 인근 초등학교에서 방과후학교 수업을 하던 초등학생 32명과 교사 5명 등 37명이 긴급 대피했다. 당시 교회가 비어 있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목조 건물이 모두 탔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화재를 보고 즉시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영상 촬영자는 "저기 지금 사람 없나? 아이고 불이 옆까지 옮겨 붙겠네"라며 발을 굴렸다.
소방 당국은 장비 22대와 인원 126명을 투입해 불이 난지 한 시간여 만인 낮 12시40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재산 피해 추산액은 1200여만원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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