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커집단 사이버공격...우리말학회 등 12개 학술기관 뚫렸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5 11: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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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를 방문해 홈페이지 해킹 등 사이버 공격 현황 및 비상대응체계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리말학회를 비롯해 국내 학술기관 12곳이 중국 해커들에 의해 홈페이지가 마비된 상태다.

25일 현재 홈페이지 해킹이 확인된 곳은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학부모학회,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연구소, 한국보건기초의학회, 한국사회과수업학회,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한국시각장애교육재활학회,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한국교육원리학회 등이다.

이번 해킹은 중국 해킹그룹 '샤오치잉'에 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샤오치잉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우리나라 기관에 대한 해킹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4일 KISA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국내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공격 대응 현황과 비상대응 체계를 긴급 점검하기도 했다.

▲우리말학회 홈페이지가 해킹으로 다운된 상태

하지만 우리말학회와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등에 대한 해킹을 막지 못하면서 해당기관 홈페이지는 25일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다. KISA는 이번 해킹이 설 당일인 22일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혐한 성향으로 알려진 중국 해킹 조직 '샤오치잉'은 설 연휴를 전후해 한국 내 교육과 관련한 사이트 70곳을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 공공 기관 사이트에서 탈취한 데이터 54GB 상당을 공개하겠다는 예고문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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