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생명벨트 맞았다'...화물차와 버스 충돌 '중상자 없어'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5 16:46:32
  • -
  • +
  • 인쇄
▲제주에서 25톤 덤프트럭과 버스가 충돌했다. (사진=연합뉴스)

25톤(t) 화물차가 사람들이 타고 있던 관광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25일 제주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직진하던 화물차는 조천읍 선화교차로에서 산구무리에서 거문오름 방면으로 달리던 버스의 왼쪽 측면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화물차가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물차와 부딪힌 버스는 이 충격으로 보행자 신호등과 연석을 차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전세버스는 양쪽 측면이 심하게 찌그러지면서 아래쪽 버스 짐칸 문까지 비틀어지고, 양쪽에 있는 창문은 모두 깨졌다. 화물차도 버스와 부딪힌 충격으로 앞 범퍼가 부서지고, 앞 유리와 운전석 유리가 깨졌다. 

차량의 파손 정도로 봤을 때 충돌 당시 충격은 상당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전원 안전벨트를 착용했기 때문으로 꼽혔다.

이 사고로 전세버스에 탑승해 있던 대만 국적 관광객 34명과 대만과 한국 국적 가이드 각 1명, 운전자 등 모두 37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에 앉은 탑승객 모두가 당연히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지만, 아직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안전벨트 착용은 사고로부터 안전을 담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만큼, 차량 탑승 시 꼭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22일 지구의 날...뷰티·식품업계 '기후감수성' 살리는 캠페인 전개

뷰티·식품 등 유통업계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감수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한다.동원F&B는 제주 해안

'친환경 소비촉진'...현대이지웰, 국내 첫 '온라인 그린카드' 도입

현대이지웰이 국내 최초로 '온라인 그린카드'를 도입해 친환경 소비촉진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21일 한국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사회복지기관에 'ESG경영' 지원한다

경기도가 오는 5월 16일까지 'ESG 경영지원 사업'에 참여할 도내 사회적경제조직 및 사회복지기관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사회적경제조직과 사회복지

BP, 기후전환 실패에 '주주 반발'...주주 24.3%가 회장 연임 반대

BP의 친환경 전환 전략이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의 반발에 직면했다.가디언, CNBC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열린 BP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약 4분의 1

포스코 '그린워싱'으로 공정위 제재...허위·과장 광고

객관적인 근거없이 철강 자재를 '친환경 제품'이라고 홍보하는 등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 환경주의)'을 한 포스코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동물성 식재료 쏙 뺐더니...탄소배출 확 줄어든 '지속가능한 한끼'

지속가능한 식단을 직접 먹어보면서 알아보는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렸다. 기후솔루션 주최로 16일 오후

기후/환경

+

산불 트라우마 '의사결정' 능력에도 영향..."적절한 결정 못해"

산불 등 기후재해를 겪은 생존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적절한 의사결정을 잘 내리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랜시간 기다리면 더 큰

"한국 2035년까지 온실가스 61% 감축 가능"...어떻게?

우리나라는 국제감축 활용 없이도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61% 감축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21일 기후솔루션과 미국 메릴랜드대학 글로벌

한여름엔 어쩌라고?...4월 중순인데 벌써 49℃ '살인폭염'

몬순 우기를 앞둔 인도와 파키스탄이 벌써부터 살인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보통 5~6월에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데 이 지역은 4월에 벌써부터 연일

전세계 농경지 15% '중금속 범벅'...14억명이 위험지역 거주

전세계 농경지의 약 15%가 중금속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금속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14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다.17일(현지

[영상] 홍수로 물바다 됐는데...'나홀로' 멀쩡한 집

미국의 한 마을 전체가 홍수로 물에 잠겼는데 나홀로 멀쩡한 집 한채가 화제다. 이 집은 마치 호수에 떠있는 듯했다.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 지난 2

끝없이 떠밀려오는 '미역 더미'...제주 해수욕장 '날벼락'

제주시 유명 해수욕장인 이호해수욕장이 미역 쓰나미가 덮쳤다.최근 이호해수욕장 해변으로 엄청난 양의 미역더미가 떠밀려오면서 이를 치우는데 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