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런 괴물폰을 봤나"...Z플립5 테스트 포기한 유튜브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0 18:17:14
  • -
  • +
  • 인쇄
▲갤럭시Z플립5 제품 내구성 테스트(영상=유튜브 @Mrkeybrd)

삼성전자의 5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 힌지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하던 폴란드 IT 유튜버가 7일만에 포기했다.

'Mrkeybrd'는 9일(현지시간) 지난 3일부터 시작했던 플립5의 힌지 테스트를 마치겠다고 밝히며 생중계를 멈췄다. 그가 지난 3일부터 1주일동안 접었다가 폈다가 한 횟수는 40만회다. 이는 삼성전자가 25만회 접었다 펴도 끄덕없다고 자신한 것보다 훨씬 많았다.

이 유튜버는 도저히 끝날 것같은 기미가 보이지 않자, 스스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멈춘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와 모토로라 '레이저40울트라'에 대한 힌지 내구성 실험을 생중계했다. 그는 1초당 2회 정도의 속도로 직접 열고 닫는 식으로 테스트했고, 실험 참가자들은 1~2시간 간격으로 번갈아가며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이 수일째 이어지자 점점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는데, 모토로라 제품은 방송 시작 후 96시간째 총 12만6266회의 여닫음 끝에 기능이 정지된 데 반해 Z플립5는 40만1136회의 실험에도 멀쩡히 작동했다.

힌지가 굽어 똑바로 펴지지 않고 화면 끝 쪽에 붉은 줄이 생기는 등 이상이 있었지만 40만회는 하루에 100번을 접었다 폈다고 가정할 때 무려 11년이나 사용할 수 있는 횟수다.

심지어 실험 도중에는 단순히 힌지 내구성뿐만 아니라 극한 환경 테스트도 진행됐다. 20만회를 넘었을 때 차가운 얼음 속에 기기를 넣어두기도 했고, 물 속에 담근 채 30분동안 5000회 여닫는가 하면, 74.5℃의 고온에서 여닫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모래를 담은 상자에 기기를 넣고 흔들어도 고장나질 않자 밀가루와 계란 등을 뿌려 반죽해버리기도 했다. 반죽 후 제품을 물로 행구자 결국 화면 우측에 줄이 갔고, 이를 본 유튜버는 기능이 멈춘 건 아니지만 디스플레이에 고장이 생겼으니 실험을 여기서 마친다고 밝혔다.

실험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삼성이 잘못했네, 너무 튼튼하게 만들었다", "우리가 기계로 테스트를 하는 이유" 등의 농담을 하며 "다른 회사 제품도 실험해 달라"고 요청했다.

▲갤럭시Z폴드5 내구성 실험(영상=유튜브 @JerryRigEverything)

한편 777만 구독자를 갖고 있는 IT제품 내구력 전문 유튜버 '제리 릭 에브리띵'도 최근 '갤럭시Z폴드5' 내구력 테스트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칼로 제품을 긁는 데서 영상을 시작해 제품 화면을 라이터로 지지고 방진 기능 확인을 위해 흙을 기기에 고루 뿌려 여닫거나 힌지 반대 방향으로 기기를 구부리는 실험도 진행했다. 라이터를 화면 가까이 대자 액정이 녹는 등 변형이 있었지만 기기는 정상 작동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T도 '유심' 무상교체 시행...김영섭 대표는 연임포기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기후/환경

+

[단독] 정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률 '61%안'으로 가닥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가 '61%안'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4일 정부 안팎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IPCC 보고서 개요에 韓 입장 반영

2027년 발간될 'IPCC 기후변화 보고서'에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 포함된다.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27년 발간할 '이산화탄소 제거와

두달새 8㎞ 사라졌다...10배 빨리 녹고있는 남극 빙하

남극반도 동부의 헥토리아 빙하(Hektoria Glacier)가 기존에 관측된 최고 속도보다 10배 빠르게 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나

엑손모빌, 기후변화 부정여론 확산에 금전 살포 '발각'

석유대기업 엑손모빌이 라틴아메리카 단체들에게 금전을 살포하면서 기후변화 부정 여론을 퍼뜨린 사실이 발각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익

기후리더십 美→中으로 전환?...10일 개막 'COP30' 관전포인트

이달 10일~21일 브라질 베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올해 회의의 핵심 아젠다는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