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드라마 '미생' 글씨로 대중에게 알려진 멋글씨 예술가 강병인 작가의 작품이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나온다.
NFT 호환 재거래 기술 기반의 NFT 마켓플레이스 운영사 에그버스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캘리그래퍼 작가 강병인과 NFT 컬렉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이 1446년 훈민정음을 창제해 반포한 날인 '한글날'을 기념해 NFT를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다.
에그버스는 강병인 작가의 작품 중 '물', '별', '웃', '춤', '해' 글자를 NFT로 발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한다. 발행개수는 각 글자당 4개씩 총 20개다.
구매자들은 NFT와 함께 작가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저서 '강병인의 글씨 묶음집' 또는 '한글꽃이 피었습니다'를 실물로 받아볼 수 있다. 증정 도서는 NFT 발행 종류에 따라 다르다.
판매는 한글날 당일 9일 자정부터 1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바이프로스트(Bifrost)의 BFC로도 구매 가능하다. 빗썸에서 BFC를 구매, 개인 메타마스크 지갑으로 보낸 뒤 에그버스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된다.
영묵(永墨) 강병인 작가는 '강병인 글씨연구소' 대표로, 대표작으로는 '참이슬', '화요', '아침햇살', 등의 음료병과 박경리 작가의 '토지'를 비롯한 책 제목 외 '서울시', '청와대 사랑채' 등의 상표 글씨가 있다. 최근엔 일본 애니메이션계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포스터 글씨를 제작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우리말 한글의 멋과 예술적 가치를 국내외로 알리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에그버스 관계자는 "이번 한글날 NFT는 강병인 작가의 기존 작품에 새로운 움직임과 다채로운 색을 입혀 멋스러운 한글을 표현했으며, 여기에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며 "외래어, 축약어가 범람하는 시대에 우리말을 사랑하는 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에그버스는 한글날 기념 NFT 판매들 앞두고 바이프로스트 BFC를 증정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에그버스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 SNS에서 확인가능하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