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AI스마트폰으로 애플 따돌릴까?...'갤럭시S24' 공개 임박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7 11:41:13
  • -
  • +
  • 인쇄
▲CES 2024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랜드마크 스피어에서 상영된 '갤럭시 언팩 티징 영상'(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S24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3시 미국에서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이 갤럭시S24로 AI폰의 선두주자 입지를 굳히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인 애플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직 새 스마트폰의 제품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흘러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할 수 있는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으로 명명될 것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포 갤럭시'와 삼성전자 시스템사업부의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두개의 프로세서는 클라우드와 필요한 경우에만 연결되고 기기 내부에서 AI 연산 대부분이 이뤄지는 '온디바이스 AI'를 주요 기능으로 내세웠다.

AI 스마트폰 기능으로 'AI 실시간 통역통화', '나이토그래피 줌', '제너레이티브 에디트', '노트 어시스트' 등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I 실시간 통역 통화는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자동통역되는 서비스다. 통역된 대화는 음성으로 들으면서 동시에 문자 형식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뿐만 아니라 불어, 스페인어, 인도어, 태국어 등 20여개에 달하는 언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메라 성능도 AI를 활용해 최대 150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줌과 사진배경을 자동으로 삭제하거나 원하는 배경으로 바꿔주는 제너레이티브 에디트 기능 등도 지원될 전망이다. 구글의 AI 기술을 활용해 화면에서 동그라미를 그리면 웹페이지 검색을 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탑재 가능성도 제기된다.

▲갤럭시S24 시리즈 렌더링 이미지 (사진=X 캡처)

기기 성능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가운데 화면 밝기는 최대 2600니트로 최대 1750니트인 전작보다 약 49% 더 밝아질 것으로 보이며 카메라는 지난해처럼 기본형과 플러스는 최대 5000만화소, 울트라는 최대 2억화소까지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으로 기본형·플러스는 동결되고, 울트라만 소폭 인상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티저 영상(영상=삼성전자 유튜브)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