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18세기 지도가 독일의 한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내 거주중인 독일인 유디트 크빈테른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지도를 찍은 영상을 공유했다. 크빈테른은 "독일 퓌르스텐베르크에 있는 도자기 박물관에 갔다가 동해가 'Sea of Corea'로 표기된 아주 오래된 지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지도에서 동해가 선명하게 'Sea of Corea'로 표기돼 있는 모습이다.
해당 지도는 도자기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 전시된 복사본이다. 이 지도의 원본은 1740년대 영국 왕실 지도 제작자 엠마누엘 보웬이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빈테른은 "한국 입장에서 너무나 중요한 지도일 것같다"며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13일 오전 9시 기준 143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좋아요' 역시 7만개 이상이 달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귀중한 사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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