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오는 22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유엔은 1992년 12월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고자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도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정한 올해 물의 날 주제는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다. 모두의 실천과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함께 이용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유엔에서 정한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인 '평화를 위한 물의 활용(Leveraging Water for Peace)'에 담겨있는 공존과 협력의 의미를 확장한 것이기도 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물관리 분야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한다. 훈장(1명), 포장(1명), 대통령표창(5명), 국무총리표창(8명) 총 15명에게 포상을 수여하며, 훈장(홍조근정)에는 공동수 경기대학교 교수가, 포장(근정)에는 윤성택 고려대학교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이날 대전컨벤션센터 2층에서는 세계 물의 날 행사와 연계한 학술회(세미나)가 환경부와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주최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 하천 및 홍수 관리 고도화(AI 기반 홍수 예보)를 담은 △물관리 정책 패러다임 전환 방향을 비롯해 △지속 가능한 물관리 가치 증진 방안 등이 논의된다.
아울러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160여개사 물기업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 분야 전문 전시회인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도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에 환경부는 수어로 물의 날 기념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전 홍보영상을 지난 14일부터 환경부 공식 유튜브에 공개했다. 또 물의 날을 소개하는 카드뉴스를 환경부 누리집에 게재하고 퀴즈 이벤트를 환경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 시대에도 모두가 깨끗한 물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열에너지 등 물의 새로운 가치를 지속 창출‧확산해 물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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