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의 차기작 'inJOI'(이하 인조이)의 개발 로드맵이 공개돼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렸다.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2024년 개발 로드맵 영상을 30일 공개했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마치 신처럼 게임 속 도시를 원하는 대로 변경하고 '조이'(등장인물)들을 간단히 조종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경험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비슷한 게임으로 글로벌 메가히트작 '심즈' 시리즈가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로드맵 발표가 인조이 출시를 기다리는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지속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인조이 총괄 디렉터 김형준 PD가 직접 출현해 인조이의 개발 방향성과 주요 기능,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김PD는 주요 개발 방향성으로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기능들도 소개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게임 캐릭터 '조이'가 운전하거나 탑승할 수 있는 '차량' △일상생활을 함께 즐기는 '단체 행동' △과거 행동이 이후 삶에 영향을 주는 '평판'(카르마) △도시의 전광판, 날씨, 청결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도시 편집' △특정 상황을 연출해 즐길 수 있는 '스튜디오' △고해상도 스크린샷이 가능한 '포토 모드' 등이 소개됐다.
또 이용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즐기기 위해 모드를 만들고 창작할 수 있는 플러그인을 개발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로드맵 2편 영상도 5월 중 공개된다고 밝혔다. 2편에서는 미리 접수된 팬들의 질문을 커뮤니티 매니저가 소개하고 김PD가 답변할 예정이다. 인조이는 지난 2월부터 온라인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를 통해 팬들과 소통중이며 최근에는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PD는 "지난해 첫 트레일러 공개 후 인조이를 향한 글로벌 팬분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스코드 및 SNS 채널을 통해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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