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아이폰에서 알람을 설정해도 소리가 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에서 알람을 설정해도 소리가 나지 않는 현상이 발견돼 애플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애플은 오류가 발생하는 기종과 몇 명이 피해를 겪었는지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알람 오류는 소셜서비스(SNS)를 통해 아이폰 이용자들이 알람을 설정해 놨는데도 울리지 않았다는 경험을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알람을 5개나 맞췄는데 하나도 울리지 않았다며 분개했다. 현재까지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기종은 아이폰12 시리즈, 아이폰13 시리즈, 아이폰15 시리즈 등이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주시 지각 기능'이 원인일 수 있으니 이 기능을 비활성화시켜보라는 의견도 나온다. '주시 지각 기능'은 활성화된 상태에서 사용자가 장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확인해 자동으로 조치하는 것으로, 사용자가 기기를 보고 있으면 알람이나 벨소리 음량이 낮아진다. 이 기능은 아이폰X 이상,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또는 12.9인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잠든 사용자의 얼굴이 아이폰 화면으로 향할 때 '주시 지각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알람이 조용해지거나 알아서 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해당 오류의 확인 방법과 해결법은 나온 게 없으며 애플은 우선 알람 설정과 볼륨을 다시 확인해 사용자 실수 가능성을 방지할 것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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