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못가요"...100만명 운집 불꽃축제에 배달앱도 '올스톱'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5 18:27:55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와 인근 지역에 5일 오후 음식배달 서비스가 일시중단된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 3사는 불꽃축제를 즐기려는 인파와 도로 통제 상황을 고려해 배달서비스를 조정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축제 인근 지역의 배달과 장보기·쇼핑 운영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영등포구, 동작구, 마포구, 용산구 일부 지역이다. 불꽃축제가 종료돼 상황이 안정되면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다.

쿠팡이츠도 이날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여의도동 매장에 대해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이 시간대 여의도동 매장에서는 포장 주문만 할 수 있다.

요기요 역시 불꽃축제 운영 시간 전후로 여의도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이날 여의도는 한낮부터 몰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축제는 오후 7시부터 시작하지만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일찌감치 현장으로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다. 

시민들은 커다란 양산을 펴 햇볕을 피하는 한편 돗자리 위에 앉거나 누워 시간을 보냈다. 텐트를 가져와 쳐놓고 그 안에서 기다리는 시민들도 많았다. 자리가 없어 마포대교 근처에 텐트를 친 사람들도 있었지만 철거 안내방송에 자리를 옮기는 사람들도 적지않았다.

텐트나 돗자리를 펴지 않은 공간에도 시민으로 넘쳐났다. 잔디밭에서 캐치볼을 하는 부자, 물빛광장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둘레길을 반려견과 산책하는 시민들이 가득했다.

100만명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번데기, 솜사탕, 핫도그, 떡볶이, 회오리감자, 닭고기꼬치 등 축제하면 떠오르는 음식을 파는 노점이 줄지어 세워졌다.

이날 축제에 주최측 추산으로 107만명의 운집이 예상됨에 따라 인파 관리를 위해 경찰 2417명이 동원됐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도 여의나루역·여의도역·샛강역·대방역 등에서 귀가 인파의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여의나루역은 인파 밀집시 무정차 통과가 예상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수자원공사, SK하이닉스와 PPA 체결...6월부터 수력에너지 공급

한국수자원공사가 SK하이닉스에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전력거래(PPA)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30일 SK하이닉스 이천

"현대차, 배출량 전과정평가(LCA) 시스템으로 95%까지 추적 가능"

"현대차는 전과정평가(LCA)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 생산에서 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95%까지 추적할 수 있다."홍성준 현대자동차

이니스프리, 수거 공병으로 만든 '마키토이 그린티' 한정판 출시

이니스프리가 국내 작가 '마키토이'와의 협업한 '마키토이 그린티'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마키토이 그린티 리미티드 에디션

대한항공, 폐항공기 업사이클링…네임택·볼마커 굿즈 출시

대한항공이 폐항공기 동체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 시리즈에서 에어버스 A380 기종을 활용한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대한항공은 브랜드 굿즈 공식 판

전국 226개 시군구, 첫 탄소중립 계획 수립…감축사업 본격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가 모두 탄소중립 실천전략을 담은 '제1차 시군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5월 30일까지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신임 대표에 SK E&S 추형욱 대표 선임

SK이노베이션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에는 장용호 SK(주)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SK이

기후/환경

+

온난화로 미국과 캐나다 빙하 70~80% 사라질 위기

지구온난화로 전세계 빙하의 절반 가까이가 사라지고, 특히 미국 서부와 캐나다의 빙하는 최대 80%까지 없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29일(현지시간)

[영상] 캐나다 134건 산불 동시다발...매니토바주는 '불바다'

캐나다 서부 매니토바주에 22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 발생하는 국토 전역에서 13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매니토

美 청소년들 트럼프 反기후정책에 제동..."생명권 침해" 헌법소원 제기

친(親) 화석연료 정책을 추진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청소년들에게 '생명권 침해'를 이유로 헌법소원을 당했다.30일(현지시간) 비영리 법률단

하와이 산호초까지 위험하다...기후변화와 성게 급증이 원인

하와이 산호초들이 파괴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가득이나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데 급증한 성게의 먹잇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28일(현지시간) 켈리 반

AI가 제작한 국내 '홍수 위험지도'...침수위험 높은 지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의외로 홍수에 취약한 지역인 것으로 인공지능(AI) 분석에서 나왔다.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경북대학교가 인공지능(AI)을 통

EU '2030 55% 감축' 목표 근접…2040년까지 90% 줄인다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를 55% 감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2040년까지 90% 감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EU집행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