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4일~17일까지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 선보일 작품들이 잇달아 공개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연 제공되는 게임도 있어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넷마블은 총 100부스, 170개 시연대로 구성된 부스를 운영하며 해외 인기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인기 모바일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 후속작인 '몬길:STAR DIVE' 시연 기회를 마련했다.
왕좌의 게임은 웨스테로스 대륙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데, 넷마블은 이번 게임에 웨스테로스 대륙을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추가한다. "강렬한 첫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진 넷마블은 "자사는 원작의 매력을 살리며 게임으로 구현하는 데 탁월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했다.
몬길은 넷마블의 대표 IP 중 하나이자 2023년까지 10년 넘게 서비스를 이어왔던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식 후속 작품으로 넷마블은 원작의 재미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후속작만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신선한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핵심 캐릭터 '미나'를 포함한 9종의 캐릭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초반 스토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스토리모드'도 선보인다.
넷마블은 게임 시연과 동시에 중앙 무대를 마련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작 게임들 속 매력적인 캐릭터로 변신하는 코스프레쇼와 남도형을 비롯한 인기 성우 토크쇼, G식백과, 지존조세, 고말숙 박민정 등 인기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이벤트들이 이어진다. 지난해 지스타에도 넷마블 부스에서 이벤트를 진행했던 인기 버추얼 유튜버 이세계아이돌 '릴파'를 비롯해 '징버거', '고세구'와 스텔라이브 '시라유키 히나', '아카네 리제' 등도 몬길:스타드라이브 스토리 모드 시연 행사에 참여한다.
이용자들이 눈이 빠지도록 기다려오던 펄어비스의 '붉은사막'도 드디어 국내 최초로 신연 부스가 마련됐다. 펄어비스는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입장부터 시연까지 마치 게임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자체 제작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제작된 트리플A급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처음 정보가 공개된 건 무려 6년 전인 지스타 2019 현장이었다. 이후 2020년 12월 더 게임 어워드 2020에서 최초로 실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가 공개되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코로나 판데믹 등 악재가 겹치면서 개발 기간이 계속 늘어났다.
붉은사막의 지스타 시연 버전은 액션성에 집중한다. 시작부터 전투가 벌어지며 기본 조작을 익히고 몰려오는 다수의 적들을 상대한다. 전투 중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다양한 컷신 연출로 몰입도를 높였으며 총 4개의 보스전도 준비됐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서브컬처 노선을 탄 웹젠은 오픈월드 액션RPG '드래곤소드'와 서브컬처 수집형RPG '테르비스' 2종을 전시한다. 드래곤소드는 직접 시연이 가능하지만 테르비스는 신규 PV 영상만 공개된다.
드래곤소드는 광활한 지형에서 다양한 이동수단을 통해 이동하고 화려한 스킬 및 공중 콤보 등 액션성을 강조하는 전투로 오픈월드 게임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 최근 공개된 ARPG 게임들이 현실적이고 기괴한 스타일을 채용한 반면 드래곤소드는 부드럽고 귀여운 그래픽에 서브컬처 게임과 같은 아기자기한 스타일을 채용했다.
테르비스는 공식 티저 영상을 최초로 선보인다. 테르비스의 티저 영상은 실제 게임 내 적용 예정인 오프닝 애니메이션을 편집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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