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신화 이을 수 있을까…크래프톤 기대작 '프로젝트 아크' 공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8 13: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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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신작 탑뷰 슈팅게임 '프로젝트 아크'(사진=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PUBG)로 전 세계 게이머들을 홀린 크래프톤 펍지스튜디오가 PUBG의 뒤를 이을 신작 지식재산(IP) '프로젝트 아크'의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였다.

크래프톤은 '프로젝트 아크'(이하 아크)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개발팀은 배틀그라운드에서 영감을 받은 현실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건플레이 액션을 구현한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크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톱다운 시점으로 다양한 무기와 특수 장비를 가진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5대 5 PVP(플레이어간 전투) 총격 대전을 하는 슈팅 장르 신작이다. 여러가지 게임 모드가 있지만 제작진이 주력으로 꼽은 건 폭탄 설치를 목표로 하는 '폭파 미션'이다. 시점이 다르다는 점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게임플레이 양상은 1인칭 슈팅게임(FPS)인 넥슨 '서든어택'과 유비소프트 '레인보우 식스:시즈'와 유사하다.

돌격소총, 산탄총을 비롯해 저격총, 지정사수소총(DMR) 등 다양한 무기로 역할을 나눠 다채로운 전투가 펼쳐지며 보조 아이템으로 PUBG IP에서 차용한 '의료용 키트'나 '블루존 수류탄'이 등장해 기존 PUBG 이용자들은 보다 익숙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프로젝트 아크는 각 캐릭터들 고유의 특기를 발휘해 각자 역할을 수행하는 팀워크가 중요한 구조로 돼있어 E스포츠로 발전시킬 잠재력이 충분하다. 톱다운 뷰 특성상 관전이 용이해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 쉬우며 공격과 수비 간 실시간 상황이 직관적으로 드러나 게임 전개를 이해하기 쉽다.

다만 슈팅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캐릭터의 시야를 쫓아가는 1인칭 또는 3인칭 슈팅게임과 달리 위에서 바라보는 탑뷰 시점이기 때문에 일반 이용자들이 진입하는데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 다소 복잡한 조작 방식도 게임에 친숙해지기 어려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팀킬' 요소도 있어 라이브 서비스 직후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프로젝트 아크 양승명 PD는 "고의적인 트롤링 행위에 대해서는 게임 출시 이후 라이브 서비스를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제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아크는 오는 14일부터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스팀'에서 미리 해보기(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아크 플레이 시연 트레일러(사진=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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