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밤 있었던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의 영향으로 '계엄령'이 올해 구글 검색어 2위에 올랐다. 또 폭염과 폭우가 유난했던 탓에 '기후변화'도 검색어 4위에 랭크됐다.
구글이 11일 공개한 '검색어로 돌아보는 2024년' 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검색어 종합 1위는 '올림픽·패럴림픽'이, 2위는 '계엄령'이 차지했다. '주택 청약', '기후변화', '미국 대선' 등이 그 뒤를 이어졌다. 글로벌 종합에서는 '코파 아메리카', '유럽축연맹 챔피언십', 'ICC 크리켓 월드컵' 등 스포츠 관련 검색어가 1~3위를 차지했다.
'기후변화'는 국내 종합 검색어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폭염'도 10위를 차지해 이상기후에 대한 국민들의 경계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는 지난 2022년에도 국내 올해의 검색어 뉴스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글로벌 검색어로는 K콘텐츠, K팝, 레시피, 도서, 영화, 스포츠, 인공지능(AI) 툴, 인물 등 9가지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 글로벌 검색어 중에서는 'K콘텐츠'와 'K팝' 등 한국관련 검색어가 많아 한국 문화산업의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로제와 브루나 마스가 부른 '아파트'가 노래부분에서 국내에서 1위, 글로벌에서 2위 검색어를 차지했다. 글로벌 TV 시리즈에는 한국의 '눈물의 여왕'과 '내 남편과 결혼해줘' 두 작품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인물 순위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 영향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1위, '카멀라 해리스'와 '조 바이든'이 각각 3위와 5위에 위치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구설수에 올랐던 민희진, 정우성과 지난 10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故김수미가 1~3위에 올랐고,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람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티니핑'도 인물 분야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영화 분야에서는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알려진 '파묘'가 글로벌 영화 검색어 1위인 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2'를 제치고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포함해 국내 순위에 오른 10개 검색어 중 6개는 한국 영화로 나타났다.
국내 이용자들의 레시피 순위에서는 '어남선생(류수영) 레시피', '밤 티라미수(흑백요리사)', '두끼(떡볶이) 레시피', '나박김치' 등 콘텐츠 속 음식 검색이 늘어난 경향을 보였다.
구글은 검색어 순위를 지난해보다 더 많이 주목했던 검색어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절대적인 검색량 순위가 아닌 전년에 비해 더 많이 검색된 검색어 순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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