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403만7000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6 13:09:52
  • -
  • +
  • 인쇄
▲경남 남해군이 도입한 관용 수소차 (사진=연합뉴스/경남 남해군)

지난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에서 배출한 온실가스가 403만7000톤(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집계됐다.

환경부는 지난 2023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실적을 공개하며 기준치 대비 감축률이 지난 2022년(29.4%)보다 높아졌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공공부문이 배출한 온실가스양은 2007∼2009년 평균 배출량을 토대로 정한 기준치(587만6000t)보다 31.3% 적었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청사 등 건물에서 전기를 사용하거나 관용차와 선박을 운행하는 과정 등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를 합해 산출한다.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는 기관별로 매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한 뒤 실적을 보고·공개하는 제도다.

각 기관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7∼2009년 평균 배출량 대비 50% 이상 감축하도록 목표를 세워야 한다.

목표관리제 대상은 작년 기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시도 교육청,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국·공립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헌법기관 등 804곳이다.

재작년 3월 탄소중립기본법이 개정돼 헌법기관도 자발적으로 매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한 뒤 정부에 실적을 통보하도록 바뀌면서 지난해 대상 기관이 전년(789곳)보다 늘었다.

환경부는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중앙행정기관 중 병무청, 지자체 중 전남 여수시, 공공기관 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방공사·공단 중 부산관광공사, 국공립대 중 한국방송통신대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환경부는 17일 서울 중구 오펠리스컨벤션에서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운영성과 보고회를 열고 우수기관을 포상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한항공, 페트병 업사이클링한 방수가방덮개 기부

대한항공이 지난 17일 서울 강서소방서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안전 가방덮개' 500개를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기

현대그린푸드 '식품부산물 자원화'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이마트,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 등 10개 기업·기관들과 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공개…상위 10% 포함된 韓기업은?

SK텔레콤과 하나금융 등 20여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상위 10%에 포함됐다.S&P 글로벌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DJSI 월드지수'에

네이버, 지역소멸·기후위기 대응 위해 IT기술 도입 협력

네이버가 한국농어촌공사와 손잡고 농어촌지역 기후위기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다양한 IT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네이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경기

[최남수의 ESG풍향계]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선언...그후 5년

지난 2019년 8월 미국 재계 CEO들의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에서 중요한 선언이 나왔다. 이 모임에 참여한 181명의 CEO는 '기업의 목적에 대한 성

대한상의·LG유플스, 폐배터리 수거사업 '맞손'

LG유플러스와 대한상의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폐배터리 수거를 통한 자원재순환을 위해 전국 ERT 회원 기업·소상공인들과 협력한다.16일 오전

기후/환경

+

이산화질소 노출, 정신질환 발병률 높인다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질소가 정신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17일(현지시간) 영국 세인트 앤드류스대학 연구팀은 17세 이상의 청소년

[영상] 7.3 강진에 도시가 '흔들'...남태평양 열도 '아비규환'

남태평양에 위치한 바누아투에서 규모 7.3 강진이 발생해 도시 전체가 아비규환에 빠졌다.17일(현지시간) 오후 12시께 남태평양 도서국 바누아투 인근

'온실효과 1만배' HFC 퇴출된다...정부 단계별 전환 추진

정부가 온실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1만배 이상 높은 수소불화탄소(HFCs)를 점진적으로 퇴출시키기로 했다. HFC는 냉장고와 에어컨 등 냉매뿐 아니라 소

한반도 하늘 맑아졌다...지난해 초미세먼지 6.3% 감소

지난해 한반도 상공의 초미세먼지는 전년보다 6.3% 줄어든 5만5735톤인 것으로 추정됐다. 17일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2022년 국가 대기오

펄펄 끓는 남반구...호주 빅토리아주, 12월 최고기온 찍었다

호주 전역이 폭염에 휩싸였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빅토리아주, 노던 준주 및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에 걸쳐 폭염이 발생하고 있고, 빅토리아주

EU, 화석연료기업 투자펀드 '녹색' '친환경' 명칭 사용허용

유럽연합(EU)이 화석연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명칭에 '녹색'이나 '친환경'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규제를 한달만에 풀었다.16일(현지시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