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열흘 앞두고 '갤럭시S25 시리즈'의 스펙, 가격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 2025'를 통해 공개하는 신형 '갤럭시S25'는 '기본형'과 '플러스' '울트라' 외에 두께를 6㎜까지 줄인 '슬림' 기종까지 4개 모델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공개한 언팩 초대장 영상에는 스마트폰 4개 기종이 서로 둥근 모서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이 연출돼 있다. 기존 울트라 모델은 사각 모서리인데 둥근 모서리를 보인 것을 보면 갤럭시S25는 모두 둥근 모서리를 채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게 한다.
IT외신들은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갤럭시S25 시리즈가 모두 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12GB 메모리, 안드로이드15, 원 UI 7, 와이파이7, 블루투스5.3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셋의 경우 기존 스냅드래곤8 3세대보다 성능이 40%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우선 일반모델은 6.2인치 풀HD+ 화면, 120Hz 주사율, 4000mAh 배터리, 25W 충전, 후면 5000만 화소 메인,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전면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다. 무게는 162g이다. 플러스 기종은 6.7인치 WQHD+의 보다 넓은 화면과 4900mAh 배터리, 45W 충전을 채용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다만 카메라 사양은 일반모델과 동일하다며 무게는 190g이다.
울트라는 6.9인치 WQHD+ 화면에 5000mAh 배터리를 도입했고, 후면에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전면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해 카메라 성능을 대폭 올렸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8GB가 아닌 16GB 램을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램 용량이 향상될 경우 앱, 웹 로딩 속도가 개선되는 등 성능이 높아진다. 무게는 218g이다.
아직 슬림 모델에 대한 정보는 드러난 바가 없다.
가격의 경우 칩셋의 상향, 달러 강세에 따른 고환율 문제로 이전보다 큰폭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유럽 온라인 쇼핑몰 자넷티에 등록된 갤럭시S25 시리즈 가격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5 일반모델 가격은 △128GB 모델 약 146만원 △256GB 모델 약 156만원 △512GB 모델 약 175만원이다.
플러스 모델의 경우 △256GB 모델 약 187만원 △512GB 모델 약 205만원,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의 경우 △256GB 모델 약 236만원 △512GB 모델 약 254만원 △1TB 모델 약 292만원이다. 3개 모델 모두 전작 대비 약 15만원가량 오른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유출된 가격은 소매업체가 임시로 등록한 것으로 공식 가격과 다를 수 있다.
신형 갤럭시S25 시리즈 정식 출시일은 2월 7일이며, 사전예약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월 3일까지다. 이에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물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도 다양한 사은품을 걸고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에 나섰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