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건을 꽂은 채 도로를 달리는 차량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10일 인터넷의 한 커뮤니티에는 주유 호스를 길게 끌면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자동차는 막 기름을 넣었는지 자동차 주유입구에 주유건이 그대로 꽂혀 있고, 주유건에 길게 이어진 호스가 도로 바닥에 끌리고 있었다. 아마도 기름을 넣고 주유건을 뽑지 않고 그대로 주유소를 빠져나오면서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5시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벌어진 일이다. 당시 이 차량을 발견한 주변의 차량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하면서 해당 차량은 주행을 멈췄다.
경찰 확인결과, 차량을 운전하던 50대 여성은 인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뒤 실수로 주유건을 빼지 않고 차량을 주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와 주유소가 보험 처리를 한다고 해서 현장 종결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런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에는 또 다른 운전자가 주유건을 꽂고 출발했다가 주유 호스가 튕겨 나오면서 맞은편에서 기름을 넣던 남성이 다치는 일이 있었다. 2021년에도 같은 이유로 주유소 직원이 머리를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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