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제품인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Steqeym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상형 건선(PsO), 건선성 관절염(PsA), 크론병(CD), 궤양성 대장염(UC) 등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승인을 획득한지 3개월만이다.
스테키마는 오리지널 제품과 동일하게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출시돼 환자 상태 및 제품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의 가격을 '스텔라라' 도매가격의 85%에 책정했다. 스테키마는 셀트리온 미국법인의 직판 체제로 판매되며,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보험사, 처방 전문의, 환우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그룹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빠르게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현재 미국 3대 PBM을 포함한 대형 PBM들과 스테키마 처방집 등재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중 일부와는 계약 체결 막바지에 접어든 상태다.
스테키마의 출시로 셀트리온은 미국 출시 제품 중 IBD 제품만 총 4종을 보유하게 돼 셀트리온 제품 전반에 대한 처방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자한테 최적의 의약품을 처방하고 내성이 생길 때 다른 치료제 변경을 고민해야 하는 의사 입장을 고려할 때, 다양한 치료제 라인업은 처방 선택권과 환자에 대한 치료 지속성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김본중 미국법인 CEO는 "스테키마 출시 초반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미국 우스테키누맙 시장 커버리지를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기존 짐펜트라, 유플라이마에 이어 새로 출시된 스테키마에 이르기까지 셀트리온 제품들의 강력한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명가의 지위를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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