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세계로 가는 K-조각의 미래'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6 14:20:30
  • -
  • +
  • 인쇄

크라운해태제과가 한국 조각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3번째 전문도서를 국문과 영문으로 동시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조각 전문도서 중 국·영문판 동시 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출간된 도서는 박선기, 최우람 등 한국 대표 조각가 12명의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탐구한 '세계로 가는 K-조각의 미래 2'(정가 2만원)다. 크라운해태제과가 한국 조각의 세계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출간하고 있는 'K-SCULPTURE' 시리즈의 3번째 도서다.

이번 시리즈는 미술평론가, 미술사학자, 대학교수 등 조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일간지에 연재한 13편의 칼럼을 모은 것으로, 글로벌 미술시장에서도 충분히 예술성을 인정받을 만한 K-조각의 중추 작가들을 심층적으로 조망했다. 

이 가운데 한글판 4000권은 전국 대학교 조각 전공 대학생 2000명에게 무료로 후원된다. 영문판 2000권은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10대 주요 갤러리와 2025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키아프(Kiaf) 등 글로벌 아트페어 현장에 배포한다. 아마존 등 글로벌 이커머스에서도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글과 이미지가 중심이었던 기존 도서와 달리 읽고, 보고, 들을 수 있는 복합 기능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음성 QR코드를 연결하면 성우가 읽어 주는 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영상 QR코드를 연결하면 조각가의 생생한 현장 인터뷰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장은 집필에 참여한 미술 전문가 3인이 K-조각의 실체와 고유성을 모색하는 담론으로 이어진다. 한국 조각이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향후 한국 조각의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비전을 논의했다. 세계 미술계에서 전통적인 기법의 조각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통해 한국 조각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통찰하며, K-조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도 담았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코오롱ENP,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상위 1%'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가 세계적 권위의 ESG 평가에서 '상위 1%' 등급을 획득했다. 코오롱ENP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

SKT, AI로 ESG 실현…'DO THE GOOD AI' 공개

SK텔레콤이 ESG 경영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SKT는 ESG 경영 전반에 AI를 접목한 ESG 비전 'DO THE GOOD AI'를 27일 공개했다. SKT는 비전을 통해 AI와 ESG의

삼성, 산불 피해 복구에 30억원 지원

경상권 대형 산불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진 가운데, 삼성이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3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삼성 계열사 8곳은 대형 상불로

카카오 정신아 대표 "다음 매각 현재 검토 안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포털 다음 분사 및 매각 논란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정신아 대표는 26일 제주 스페이스

'한국자연자본공시 지원연합' 출범...기업 자연자본 공시 지원

기업들의 자연자본 공시활동을 지원하는 '한국자연자본공시 지원연합'이 출범했다.환경부는 27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5차 자연자본공시 협의체

돌아온 이해진 네이버 의장 맡는다…AI 사업 '진두지휘'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이사회 의장으로 돌아왔다. 2017년 이사회에서 물러난지 약 8년만에 최고의사결정기구의 수장으로 다시

기후/환경

+

산청 산불 10일만에 '꺼졌다'...213시간 34분 걸려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213시간 만에 진화됐다.산림당국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열흘간 이어진 산청 산불의 주불 진화

"산림청이 산불 키웠다"...전문가들이 비판하는 이유는?

경상권의 산불 피해를 키운 원인은 산림청의 미흡한 산불 진화 체계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은 하

올해 산불로 배출된 이산화탄소...작년의 2배

올해 산불로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이미 지난해 한 해 배출량의 약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로 증가한 온실가스에 기후변화가 가속되고, 온실가스

미얀마 강진 사망자 1만명 넘을 수도...피해 키운 원인은?

미얀마 강진 발생 이틀째인 29일(현지시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600명대로 집계됐지만 미국 지질조사국(USGS)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망자가 1만명 이

마지막 화선 지리산 진화에 '진땀'...곳곳 재발화에 '식은땀'

경남 산청 산불이 발생한지 10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은 마지막 남은 화선인 지리산 외곽 200m 주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30일 오전 8시 기

안동과 의성 산불 재발화...헬기 투입해 불길 잡아

주불이 모두 잡힌 것으로 알았던 안동과 의성 산불이 밤사이에 재발화했다. 29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사이에 안동시 남후면 고하리 일대 중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