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카티스템' 美 임상 3상 '채비' 완료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9 08:00:03
  • -
  • +
  • 인쇄
▲이대목동병원 유재두 교수가 카티스템 수술 후 방한한 미국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술기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가 제대형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3상을 앞두고 지난 23~24일 양일간 미국의 정형외과 분야 권위자들을 초청해 '트레인 더 트레이너 프로그램(Train-the-Trainer Program)'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카티스템 임상 3상 준비 프로그램으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카티스템'은 2012년 품목허가된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로 퇴행성, 반복적 외상 관절염으로 발생한 염증의 억제는 물론 손상된 연골을 자연 상태의 연골로 재생시키는 치료제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임상 참여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카티스템 수술 방법 및 임상 절차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뉴욕 소재 병원인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의 안드레아스 고몰 박사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데이비드 플래니건 박사 △노스웰 헬스의 켄 자슬라브 박사 △스탠퍼드 헬스의 세스 셔먼 박사 등 미국 정형외과 분야의 권위있는 전문가 4명이 참석했다.

또 이 프로그램은 '카티스템' 국내 임상3상 시험에 참여한 10개 기관 중 하나였던 이대목동병원이 주도적으로 진행했고, 퇴행성 관절염 및 무릎 연골 손상 치료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정형외과 유재두 교수가 자문을 맡았다. 프로그램 구성은 △카티스템 제품 교육 △환자 프로파일링 및 선별 프로토콜 △수술 접근법 및 기술 △수술 후 관리 및 경과 관찰 절차 △임상 사례 리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재두 교수는 카티스템 혼합방식, 정확한 투여 방식 등 실질적인 임상 적용 노하우를 공유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참석한 미국 의료진들은 실습 교육과 수술 시연, 한국 의료진과의 심층 토론 등을 통해 임상적 지견을 교환하고, 글로벌 의료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안드레아스 고몰 박사는 "카티스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회복 속도는 기존 치료법 대비 빠르며, 단순한 연골 재생을 넘어 관절 전체의 염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카티스템이 한국에서 10년 이상 시판되며 축적한 장기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 환자들에게 큰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미국 임상 3상 진행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디포스트 글로벌사업본부장 겸 미국법인 공동대표 이승진 본부장은 "이번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임상 3상에 앞서 치료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공유하고, 미국 내 의료진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단계"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및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두나무 인수한 네이버...AI와 블록체인 앞세워 '글로벌 금융' 노린다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 두나무가 네이버 품에 안기면서 20조원 규모의 금융플랫폼이 탄생했다. 26일 네이버와 두나무 이사회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

'비상경영' 롯데 인적쇄신...부회장 전원 용퇴에 CEO 20명 '물갈이'

롯데그룹이 부회장단 전원 교체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롯데그룹은 2026년 임원인사에서 9

롯데케미칼-현대케미칼, 석화공장 합친다...울산과 여수도 통폐합 속도?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석유화학 사업이 합쳐진다. 지난 8월 20일 10개 석유화학 기업이 사업재편을 위한 자율협약을 맺은 이후 첫번째 구조조정

엑손모빌 '화학적 재활용' 놓고 '그린워싱' 공방 격화

플라스틱 화학재활용을 둘러싼 엑손모빌과 환경단체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플라스틱 폐기물

우리銀, 사회적경제기업 10곳 선정…최대 2000만원 지원

우리은행이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해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임팩트 챌린지' 공모를 시작했다.우리은행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2025년 우

위생행주·인조잔디까지...CJ제일제당, PHA 적용제품 확대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CJ제일제당은 PHA를 적용한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 '생분

기후/환경

+

플라스틱 문제 일으키는 '조화'...인천가족공원서 반입 금지될듯

인천가족공원에 플라스틱 조화(造花) 반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산업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인천시

'2.5°C' 상승한 우즈베키스탄…극심한 가뭄에 이미 위기상태

우즈베키스탄 일부 지역의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대비 2.5°C까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온난화로 인한 가뭄과 물부족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

엑손모빌 '화학적 재활용' 놓고 '그린워싱' 공방 격화

플라스틱 화학재활용을 둘러싼 엑손모빌과 환경단체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플라스틱 폐기물

태평양 참치에서 검출된 '수은' 오염경로 추적해봤더니...

참치 등 태평양에서 서식하는 해양어류 몸속에 수은이 어떻게 축적되는지 그 경로가 밝혀졌다.포항공대(POSTECH) 환경공학부 권세윤 교수연구팀과 한국

알프스·안데스·히말라야가 위험하다...기후변화로 곳곳이 '흔들'

험준한 산악지대로 유명한 히말라야를 비롯해 알프스, 안데스산맥이 기후변화가 불러온 기온과 강수패턴 변화로 인해 무너져내리고 있다. 25일(현지시

폭염에 열받은 젖소들...우유 생산량 줄고 있다

젖소들이 폭염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우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낙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 푸드앤와인(Food & Wi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