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일성..."AI 기본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6-30 15:08:17
  • -
  • +
  • 인쇄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으로 임명된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이 "국민 모두가 AI를 부담없이 손쉽게 그리고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기본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류 2차관은 30일 취임사에서 "AI는 기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함과 동시에 진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핵심 수단이 됐다"며 "이재명 정부가 국정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임을 밝혔다.

류 2차관은 "국가AI위원회가 국가의 역량을 총결집하는 중심 기구가 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가 AI전담부처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GPU 확충 △AI 전용 국산 NPU 개발과 실증 지원 △국가 AI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공공데이터 민간 개방 등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와 활용 촉진 방안 마련 △AI 인재 양성 추진 등을 내세웠으며 기술개발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AI 관련 규제도 합리화하고, 글로벌 AI이니셔티브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초고성능·초지능 디지털 인프라 구축 △정보보호 제도 전면 개선·운영 △AI 기술 접목한 보안 시스템 구축 △가계통신비 경감 등 국민의 통신·디지털서비스 접근성 보장 △방송·미디어 분야에 AI 전면 적용 △우체국 인력·인프라 활용, 기본사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강화 등 국가 AI 대전환과 전국민 AI 일상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류 2차관은 방송·통신 등 전통적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인공지능(AI) 분야를 두루 섭렵한 행정 전문가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 서강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런대 대학원에서 정보시스템관리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이용제도과장, 소프트웨어정책과장,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 정보통신산업정책관 등 ICT 당국 주요 보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융합정책실 기술정책팀장,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법무팀장을 지냈으며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참사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파견 등으로 해외 경험을 거쳤다.

2021년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으로 AI 발전 초기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추진단장을 맡아 행정 업무에 AI를 이식하는 초석을 놓았다.

온화한 성품에 대외 소통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요가, 절하기 등 수련을 장기간 지속한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ICT 당국의 역할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 속에서 네트워크·보안 등 전통적 ICT 분야와 결합한 AI 거버넌스 전반을 총괄할 인물로 주목받았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궁금;이슈] 경찰 출두한 방시혁...투자자에게 IPO계획 숨겼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를 탄생시킨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을 숨기고 지분 매각을 유도했다는 혐의를 조사받기

해군 입대한 이재용 삼성 회장 장남...해군 통역장교로 복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해군 장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기후/환경

+

"2035년 NDC 61.2% 정해야...산업 경쟁력 강화할 기회"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최소 61.2%로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5일 국회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은 성명을 통해 "20

환경부 '낙동강 녹조' 독성조사 착수...공기중 조류독소도 조사

환경부가 환경단체와 함께 낙동강 녹조 조사에 착수한다.환경부는 15일 오후부터 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

국립공원 개구리 산란시기 18일 빨라졌다...기후변화 뚜렷한 징후

국내 서식하는 개구리들이 기후변화로 산란시기가 앞당겨진 것이 확인됐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산림과 무인도서에서 장기간 생

호주 시드니 3°C 오르면..."온열질환 사망자 450% 급증할 것"

지구 평균기온이 3℃ 상승하면 호주 시드니에서만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450%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호주 기후청과 기후변화

美 온실가스 배출량 '깜깜이 국가' 되나...기업 의무보고 없앤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대형 시설의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정책의 핵심자료였던 배출 데이터가 사라질 경

단비에 강릉 저수율 16.3%로 상승...아직 '가뭄의 끝' 아니다

이틀간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최악의 사태를 면했다. 하지만 가뭄이 해갈되기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어보인다. 15일 강릉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