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부터 트럭 20대까지...SPC, 푸드뱅크에 3200억 기부

박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9 09: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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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동작구 SPC미래창조원에서 진행된 푸드뱅크 식품 배송차량 전달식에서 도세호 SPC 대표(오른쪽 둘째)와 임직원들이 기부 차량에 빵을 싣고 있다. (사진=SPC)

푸드뱅크에 빵과 아이스크림 등을 기부해온 SPC그룹이 기부식품 배송용 차량도 앞으로 5년간 계속 기부하기로 했다.

SPC그룹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식품 배송용 냉동탑차 2대를 기부하고, 향후 5년간 10대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푸드뱅크는 전국 440개 거점을 기반으로 식품과 생활용품을 증정받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회복지단체다. 푸드뱅크가 보유한 배송 차량 중 상당수는 노후돼 냉장·냉동 기능이 떨어지고, 고장이 잦아 안정적인 배송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SPC그룹은 푸드뱅크가 전달하는 식품을 보다 신선하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2022년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신차를 지원해 왔다. 2023년 6대, 2024년 2대 등 현재까지 10대를 지원했고, 앞으로 5년간 10대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18일 진행된 차량 전달식은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도세호 SPC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진행됐다. SPC그룹은 빵 2000개를 기부 차량에 실어 함께 전달했다. 이날 기부된 차량은 전남 순천과 전북 부안 지역에 배치된다. 앞서 기부한 8대의 차량은 성주∙남원∙전주∙속초∙영월∙거창∙청원 등에 전달됐다.

배송차량을 새로 받은 전남 순천 푸드뱅크 최재영 담당자는 "차가 낡아 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못하고 운행하거나 도로에서 차량이 멈추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새 차로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식품을 이웃들에게 전하고, 직원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제빵업을 시작한 부친이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늘 빵을 나눠주는 것을 보며 자랐다"며 "음식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푸드뱅크 사업이 시작된 1998년부터 식품을 기부해왔다. 전국 각지의 사업장은 물론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 등 가맹점들의 참여로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적극 기부하고 있고, 지금까지 기부한 누적규모는 약 3270억원에 달했다. 연평균 169억원을 기부한 셈이다. 지난해도 전체 푸드뱅크 기부의 7%에 해당하는 170억원 규모의 식품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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