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수출 100억 첫 돌파...10월 '수출효자' 품목 7가지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4 16:22:17
  • -
  • +
  • 인쇄
10월 수출액 44.8억불...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이끌어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K-바이오' 제품들이 전세계에서 날개돋힌 듯 팔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올 10월 수출액은 449억8000만달러는 전년동기에 비해 3.6% 줄었지만 올들어 세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추석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이라는 게 정부의 평가다.

특히 하루평균 수출액은 5.6%로 늘어, 9개월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하루평균 수출액은 21억4000만달러로, 13개월만에 21억달러대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10월 수출이 늘어난 품목은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화장품 △농수산식품 △디스플레이 △가전 등 8개다. 바이오헬스의 10월 수출액은 12억3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7.4% 증가했다. 올 1월~10월까지 바이오헬스의 누적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8% 성장했다.  


바이오헬스 가운데 국산 진단키트 수출액은 올 1월~9월까지 12억200만달러(약 1조3956억원)으로, 지난해 체외 진단키트 전체 수출액(4855억원)에 비해 187% 증가했다. 현재 해외로 수출되는 진단키트 품목은 197개로, 미국과 브라질 등 전 세계 1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10월 수출에서 반도체(86억7900만달러) 수출이 10.4%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액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5.8% 증가한 40억1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액이 증가한데는 전기자동차 수출액(4억9500만달러)이 41.1% 늘어난데 힘입은 바가 크다.



우리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된 지역은 중국이다. 중국과 아시안, 미국, 유럽연합(EU)를 합치면 303억8900만달러로, 이는 전체 수출액의 67.6% 비중이다. 10월 수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늘어난 지역은 미국과 EU, CIS다. 중국은 춘절연휴가 길어지면서 수출액은 감소했다. 그러나 일일 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3.2% 늘었다. 일본과 중동, 중남미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도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플러스로 전환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차 기술인력 대거 승진·발탁...R&D본부장에 만프레드 하러

현대자동차의 제품경쟁력을 책임질 수장으로 정준철 부사장과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이 각각 제조부문장과 R&D본부장 사장으로 승진됐다.현대자동

KT 신임 대표이사 박윤영 후보 확정...내년 주총에서 의결

KT 신임 대표로 박윤영 후보가 확정됐다.KT 이사회는 지난 16일 박윤영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이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박윤영 전

'삼성가전' 전기료 공짜거나 할인...삼성전자 대상국가 확대

영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절전을 넘어 전기요금 할인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최대 규

[ESG;스코어]서울 25개 자치구...탄소감축 1위는 '성동구' 꼴찌는?

서울 성동구가 지난해 온실가스를 2370톤 줄이며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감축 성과를 기록한 반면, 강남구는 388톤을 감축하는데 그치면서 꼴찌

대·중견 상장사 58.3% '협력사 ESG평가 계약시 반영'

국내 상장 대·중견기업 58.3%는 공급망 ESG 관리를 위해 협력사의 ESG 평가결과를 계약시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올 3분기까지

KGC인삼공사, 가족친화·여가친화 '인증획득'

KGC인삼공사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여가친화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제도는 일

기후/환경

+

올해 지구평균 1.48℃...英 기상청 "내년도 1.4℃ 이상 오른다"

영국 기상청(Met Office)이 2026년 전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4℃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영국 기상청은 2026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내년부터 '탄소세' 부과하는 EU...세탁기 등 180개 제품으로 확대

내년 1월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하는 유럽연합(EU)이 CBAM 부과대상 제품을 세탁기와 부품 등 완제품으로 대폭 확대한다.유럽연합(EU)은

인공위성 2.4만개 충돌할까 '아찔'...태양폭풍 닥치면?

현재 지구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의 개수가 2만개를 넘어선 상태에서 태양폭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충돌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李대통령 "한전 왜 발전자회사로 나눴나"…발전사 통폐합에 속도?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전력산업 구조개편'으로 한국전력 발전부문이 5개 자회사로 나뉜 것에 의문을 던졌다.이 대통령은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

李대통령 "태양광보다 2배 비싼 해상풍력 왜 짓나?"

이재명 대통령이 에너지 현안을 점검하면서 정치적 입장을 떠나 '경제성'과 '과학'에 근거한 접근방식을 요구했다.이 대통령은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산불 연기 마시면 폐질환 '위험'...연기속 곰팡이 포자 때문

산불 연기에 섞인 곰팡이 포자가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아이다호대 산불과학자 레다 코브지어 박사 연구팀은 산불 연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