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라이브를 가장 많이 개최한 장르는 클래식이었고,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장르는 뮤지컬이었다. 국악과 발레·무용,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비대면으로 관객과 만났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에는 '후원 라이브' 모델을 새로 선보였다. 후원 라이브는 정해진 관람료 대신 일정 금액을 후원하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총 67개의 공연이 후원 라이브를 열었고, 관객 7만여명이 참여했다.
네이버는 공연계를 돕기 위해 후원 시 발생하는 결제 수수료를 전액 네이버가 부담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라이브 감상 방식을 다양화하는 시도들도 있었다. 웹뮤지컬 '킬러파티'는 후원 라이브와 브이라이브로 관객을 만났고, 연출자·기획자가 직접 댓글로 관객과 소통하기도 했다.
네이버 측은 디지털 굿즈 판매, 온라인 전용 콘텐츠 발굴 등 업계와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공연업계가 침체한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창작자와 사용자가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며 "올해도 좋은 작품들이 온라인 무대에 오를 수 있게 여러 기술과 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진엽 기자 jineb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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