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 이번엔 전기차 만든다

김연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6 18:00:49
  • -
  • +
  • 인쇄
창청자동차 공장에서 생산...2023년 출시계획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발행 사진 캡처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小米)가 창청자동차(長城汽車·GWM) 공장을 이용해 전기자동차를 만든다.

26일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미가 중국 내 창청자동차 공장 가운데 한 곳에서 자사 브랜드의 자동차 생산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샤오미가 2023년쯤 첫번째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이르면 다음주초에 양사의 협상 타결이 발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창청자동차가 이제까지 다른 회사의 자동차 생산을 제안한 적이 없었지만 샤오미에는 전기차 생산을 앞당길 수 있도록 기술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내 최대 픽업트럭 생산업체인 창청자동차는 올해 독자적인 전기차와 스마트카를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 독일 BMW와 함께 중국에서 전기차 공장을 건설 중이다. 태국에서도 해외 공장을 짓고 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등을 주력 상품으로 하는 전자업체로 최근 사업다각화를 모색해왔다. 다만 이와 관련해 샤오미와 창청자동차는 확인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전기차 생산 소식에 샤오미 주식은 홍콩증시에서 6% 올랐으며 그레이트월모터는 10% 올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SK AX, ASEIC과 51개국 제조업 탄소중립 전환 나서

SK AX가 'ASEIC'과 손잡고 국내외 51개국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관리, 기후공시 등 탄소중립 전환을 돕는다. SK AX은 ASEIC(아셈중

쿠팡 '비닐봉투' 사라지나?...지퍼 달린 다회용 '배송백' 도입

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 배송에서도 다회용 '에코백'을 도입한다.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

삼성, 수해 복구에 30억 '쾌척'…기업들 구호손길 잇달아

삼성그룹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30억원을 21일 기부했다.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

삼성전자-LG전자, 침수지역 가전제품 무상점검 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가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과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

"ESG 정책 중 '기본법 제정'과 '공시 의무화' 가장 시급해"

ESG 정책 가운데 기본법 제정과 공시 의무화가 가장 시급하다는 것이 기업들의 목소리다.한국ESG경영개발원(KEMI)은 지난 17일 여의도 FKI타워 파인홀에서

한숨돌린 삼성전자...이재용 사법리스크 9년만에 털었다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의 무죄가 확정되면서 2016년 국정농단 사건 이후 9년째 이어지던 '사법리스크'를 털어냈다. 그동안 1주일에 두번씩 법정에 출두

기후/환경

+

해변을 지켜야 vs 해변가 집을 지켜야...해수면 상승으로 '딜레마'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미국 곳곳의 해변이 조금씩 바다에 잠기고 있다. 이 과정에서 6세기 로마법에 뿌리를 둔 '공공신탁' 개념이 다시 주목

맥주병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플라스틱병보다 많은 이유

유리병에서 플라스틱병보다 50배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프랑스 식품환경산업안전보건청(ANSES)은 생수, 콜라, 맥주, 와인이 담긴 플라스틱병과

'동토의 북극' 옛말되나?...겨울에 물웅덩이 생기고 새싹 돋아

한겨울에 눈이 뒤덮여있어야 할 북극에서 물웅덩이가 생기고 눈이 녹은 땅위에서 새싹이 돋는 희귀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이에 학자들은 북극의 겨

김성환 환경장관 "도전적·합리적 탄소감축 목표 수립하겠다"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은 '도전적이면서 합리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김성환 장관은 22일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2035 국

'극한호우'에 농경지 2.9만㏊ 침수되고 가축 175만마리 폐사

서산과 광주, 산청 등을 물바다로 만들었던 이번 집중호우로 경작지 2만9448헥타르(㏊)가 물에 잠겼다. 이는 축구장 4만1000여개에 달하는 면적이다.농림

유해기체 제거하는 '촉매' 개발...대기오염 저감기술 새 장

미세한 백금 원자를 이차원 신소재에 고르게 퍼뜨려 일산화탄소 등 유해 기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촉매 기술이 개발됐다. 기존 백금 촉매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