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이 SK종합화학과 손잡고 버려지는 합성수지로 친환경 포장재를 공동개발한다. 개발된 친환경 포장재는 깨끗한나라에 공급하고, 깨끗한 나라는 이를 화장지와 미용티슈 포장재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개사는 '친환경 포장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SPC팩이 27일 밝혔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원순환 및 탄소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하는 포장재는 일반적인 포장재 생산단계에서 버려지는 잔여 합성수지(Post Industrial Recycled)를 활용한다. 그동안 가공 후 남는 합성수지는 품질저하 문제 때문에 재가공이 어려워 다시 활용할 수 없었다.
SPC팩 김창대 대표는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적극 재활용하는 것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SPC그룹의 ESG경영 정책에 발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에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팩은 지난 3월부터 SK종합화학, SKC, 롯데케미칼, 한화컴파운드 등과도 친환경 포장재 개발 MOU를 체결했고, 이를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SPC삼립 등의 식품 포장재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는 식품포장재 인쇄업계 최초로 △녹색전문기업 △녹색 기술 △녹색 제품 등 국가 녹색인증 3개 부문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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