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00대 브랜드' 포함된 한국 브랜드는?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10:48:13
  • -
  • +
  • 인쇄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746억달러로 5위
현대차 35위로 1계단 상승, 기아차 86위 유지

한국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나 될까.

21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한국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 등 3곳이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위를 유지했다.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20% 성장한 746억달러로 700억달러를 넘어섰다. 성장률은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고, 100대 브랜드 가치의 평균 성장률인 10%의 두배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위를 기록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했고, 2017년 6위, 2020년 5위에 이어 올해도 그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터브랜드는 고객 중심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갤럭시 Z 플립3 등 혁신 제품 출시, 인공지능(AI)·5G·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지속 투자 등을 브랜드 가치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 기업 중 두번째는 현대차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6% 성장한 152억달러로 35위에 랭크됐다. 작년 36위에서 한계단 상승했다.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는 토요타(7위), 메르세데스벤츠(8위), BMW(12위), 테슬라(14위), 혼다(25위)에 이어 여섯번째다. 현대차는 2005년 글로벌 100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순위는 49계단 올랐고, 가치는 117억달러 늘었다.

인터브랜드는 현대차에 대해 "아이오닉5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86위로 지난해 순위를 유지했다.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4% 증가한 61억달러다. 2012년 41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처음 글로벌 100 브랜드에 오른 기아차는 이후 가치가 20억달러 증가했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에 대한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한다. 브랜드 가치는 기업의 재무 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후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을 현재가치로 평가해 산출한다.

올해 1위부터 10위는 작년과 동일했다. 애플(4083억달러), 아마존(2492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2102억달러), 구글(1968억달러), 삼성전자(746억달러), 코카콜라(575억달러), 토요타(541억달러), 메르세데스벤츠(509억달러), 맥도날드(459억달러), 디즈니(442억달러) 등의 순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국립심포니, 폐자원으로 업사이클링..."4년간 나무 5007그루 식재 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난 2022년부터 폐현수막, 폐악보,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하면서 약 30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278만리터

폐자원 수거하고 환경교육까지...기업들, 환경의 날 맞아 다양한 활동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업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다.4일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

[최남수의 ESG풍향계] 이재명 정부의 ESG정책 방향은?

굳이 이념적 경향성을 따지자면 ESG는 진보 이슈에 더 가깝다. 환경보호와 사람존중 등이 핵심 주제여서 그렇다. 실제로 각 정파가 ESG에 접근하는 움직

SK AX, 카테나X OSP 자격 획득...유럽 ESG 핵심 파트너 등극

SK AX(옛 SK C&C)가 4일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Catena-X)' 운영사인 '코피니티X(Cofinity-X)'로부터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n-boa

현대홈쇼핑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아파트 2000곳으로 확대

현대홈쇼핑이 폐가전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를 아파트 단지 총 2000곳으로 확대한다.현대홈쇼핑은 지속가능한 환

기후/환경

+

작년 동남아 바다 덮친 '해양 열파'...호주 면적의 5배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일대에서 발생한 해양 열파의 면적이 호주 국토의 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19개국 대표단과 시민 1만여명 참여"...2025 환경의 날, 제주서 마무리

2025 세계 환경의 날 공식 기념행사가 5일 제주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환경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llution)'

'환경의 날' 맞은 환경단체들 새 정부에 '환경 정책' 이행 촉구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단체들이 새 정부를 향해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정책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환경운동연합은 5일 오전 서울

"기후위기 시계를 멈추자" 청년단체, 새 정부 기후대응 촉구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청년단체들이 국회 '기후위기 시계' 앞에서 이재명 정부와 국회의 기후 대응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기후변화청년

비가 안와서 가뭄?...더워진 대기가 수분 빼앗아 가뭄 늘었다

더워진 대기가 공기중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전세계적으로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4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 수문기후학자

전세계 하천 통해 수만년전 탄소가 대기로 방출

전세계 하천을 통해 고대에 존재하던 탄소가 대기로 방출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해 기존 탄소 순환 모델과 기후목표 설정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