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해양쓰레기가 2019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재호(제주시갑)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2만1489톤이었다. 지난 2019년 1만1760톤과 비교해 82.7%(9729톤)가 증가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전국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의 17.8%에 해당한다.
제주지역 해양쓰레기는 2019년 1만1760톤, 2020년 1만6622톤, 2021년 2만1489톤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전국 해양쓰레기 또한 증가 추세다. 전국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019년 10만8644톤, 2020년 13만8362톤, 2021년 12만736톤이다. 전국 해양쓰레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플라스틱류였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은 "코로나 영향으로 제주에 내국인 관광객이 폭증하면서 환경수용량을 초과했다"며 "바다가 오염되면 식품 안전과 국민 건강, 관광산업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줄이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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