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식물성 소재 '폴리올' 양산...화학소재 대체효과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2 10:46:54
  • -
  • +
  • 인쇄
▲SK케미칼 바이오 폴리올 준공식 행사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친환경 바이오 폴리올(PO3G) 소재를 본격 양산한다.

SK케미칼은 '폴리올'(PO3G: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 소재를 수천톤 양산할 수 있는 전용 설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소재의 브랜드명은 '에코트리온(ECOTRION)'이다.

폴리올(Polyol)은 알코올의 한 종류로 스판덱스, 폴리우레탄(인조가죽, 폼 등), 우레탄 탄성소재(Elastomer) 제조에 사용되는 필수 원료다. SK케미칼의 '에코트리온'은 식물을 발효해 만든 100%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소재로 기존 석유화학 기반 폴리올을 대체할 수 있다. 이 소재는 미국 농무성(USDA), 벨기에 빈코트(VINCOTTE)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또 생산 전과정 평가에서(LCA) 기존 석유화학 기반 폴리올 생산공정보다 온실가스 발생이 40% 줄일 수 있다.

이미 현대차 기초소재연구센터에서는 친환경 인조가죽 개발을 위해 SK케미칼 및 LX하우시스와 기술 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SK케미칼의 '에코트리온'을 사용한 인조가죽(LX하우시스 생산) 시트를 제네시스 GV60에 적용했으며, 다른 차종으로 확대 적용을 검토 중이다.

SK케미칼 신사업 개발실 실장 정재준은 "화이트 바이오 산업은 탄소 저감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한 국내외 정책과 함께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그동안 준비해온 바이오 소재 사업으로 ESG 경영에 입각한 그린 사업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추가 증설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이번에 완공한 PO3G 1호기 가동을 시작으로 바이오 소재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2027년부터 국내급유 국제선 지속가능항공유 '1% 의무화'

2027년부터 국내에서 급유하는 모든 국제선 여객기에 지속가능항공유(SAF) 1% 혼합이 의무화된다.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항공업계 탄소중

대기업 취업시장 '활짝'…하반기 2만5000명 채용한다

삼성과 현대차 그리고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 대규모 신규 채용에 나사면서 침체됐던 취업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19일 재계에 따

[알림]'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씨이텍 등 6개 기업 시상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6개사에 대한 시상식이 19

김종대 교수 "기후대응 핵심은 스타트업...생물다양성·순환경제 아울러야"

"기후위기 대응은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와 기술 혁신이 핵심이며, 향후 기후대응은 자원순환 및 생물다양성과 통합돼 산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

AI로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한다...심포지엄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 19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공동

합쳐야 살아남는다?...대기업 녹색사업 '합종연횡' 봇물

탄소중립 압박과 기후위기 대응 그리고 막대한 투자비용 탓에 개별 기업에서 해결하는 것이 한계가 뚜렷해지자, 대기업들이 힘을 합치기 시작했다.19

기후/환경

+

김성환 환경장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이상 늘릴 계획"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서 제시한 목표를 웃도는 100기가와트(GW)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성환 환경부

'불의 고리' 캄차카 또 7.8 강진…7월부터 잇단 지진에 '불안'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동쪽 해안에서 19일(현지시간) 새벽 규모 7.8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달들어 두번째 강진이다.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유럽, 올해 산불로 탄소 1290만톤 배출...역대급 폭염이 불길 키워

올해 유럽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기후변화와 산불이 서로 부추기는 '되먹임' 현상이 심화

[알림]'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씨이텍 등 6개 기업 시상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6개사에 대한 시상식이 19

김종대 교수 "기후대응 핵심은 스타트업...생물다양성·순환경제 아울러야"

"기후위기 대응은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와 기술 혁신이 핵심이며, 향후 기후대응은 자원순환 및 생물다양성과 통합돼 산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

[주말날씨] 전국 또 '비소식'…강릉 저수율 27.7%까지 회복

이번 주말 전국 날씨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특히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도 비가 내릴 예정이다.19일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기 시작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