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이므로 '탄소포집' 기술로 한계극복해야"
유정준 SK E&S 부회장이 '재생에너지 간헐성'의 대안으로 천연가스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천연가스는 화석연료이기 때문에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포집' 기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부회장은 4일 'SK E&S 미디어룸' 신규 오픈을 기념해 진행된 특별 인터뷰에서 "에너지 기업으로서 '넷제로'(Net Zero) 달성에 기여하겠다"며 넷제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수소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관련 에너지들은 간헐성 문제와 인프라 부족 등 한계가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 천연가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넷제로의 방향성과 부합하면서도 현실성이 있는 대안은 천연가스"라며 "천연가스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석탄의 40% 수준으로 효과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수단 중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유 부회장은 "독일, 영국 등 선진국 사례에서도 파트너 에너지로서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이 약 40%인 독일과 영국에서도 천연가스의 비중은 각각 16%, 3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연가스는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천연가스는 국가별로 상이한 에너지 믹스를 지향하더라도 거쳐 가야 할 관문(Gateway)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연가스가 넷제로 달성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로서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CCUS 등 기업들의 적극적인 탄소감축 활동과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을 강조했다. 유 부회장은 "탄소배출은 결국 공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탄소 포집에 대한 현재의 투자가 향후 미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 E&S가 신규 오픈한 'SK E&S 미디어룸'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 일반인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SK E&S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에너지 업계의 최신 이슈와 트렌드에 관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SK E&S는 미디어룸을 통해 '탄소 중립 에너지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친환경 에너지'라는 주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혜진 SK E&S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SK E&S 미디어룸은 '책임 있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당사가 추진중인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다양한 활동들을 전하는 대표 소통 채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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