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했다.
1일 현대자동차가 밝힌 10월 판매실적을 보면,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판매량은 1만4797대로, 지난 9월보타 10.3%,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8% 증가했다.
총 9162대 판매된 전기차 가운데 '아이오닉6' 판매량은 3667대로 가장 많았다. 포터 2473대, 아이오닉5가 2169대로 그 뒤를 이었다. 수소전기차 '넥쏘' 판매량은 1101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는 싼타페가 158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그랜저 1442대, 투싼 677대가 그 뒤를 이었다.
올 1~10월까지 친환경 차량의 누적 판매량은 11만6406대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0.6% 늘었다. 이 기간동안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45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이 9162대로 61.2% 껑충 뛰면서 전체 친환경차 실적을 견인했다.
친환경 차량의 전체 판매실적을 보면 10월 글로벌 판매량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10월보다 12.2% 증가한 모습이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10월동안 친환경 판매실적이 오히려 10.3% 감소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쏘렌토가 3548대 판매됐고, K8은 1881대, 니로는 732대, K5는 500대 판매됐다. 각각 전년 동월대비 21.8%, 13.8%, 39.5%, 14.4% 감소했다. 그런데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10월에 1871대가 팔리면서 19.7% 증가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도 'EV6' 판매량이 2175대에 그치며, 전년 동월대비 21.3% 줄어든 모습이다. 그러나 봉고 전기차는 1532대, 니로는 910대 판매되며, 각각 전년 동월대비 23.3%, 32.5% 증가했다.
2022년 연간 누계로 보면 기아차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부문이 친환경차 판매량을 견인하면서 2021년 누적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66.9% 증가한 14만4498대를 기록했다.
올해 누계로 보면 기아차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부문이 친환경차 판매량을 견인하면서 2021년 누적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66.9% 증가한 14만4498대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 10월 국내 6만736대, 해외 28만6588대를 팔아 전세계 시장에서 총 34만7324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5.1%, 해외 판매는 13.9% 증가했다. 내수시장 실적을 보면 세단은 그랜저 4661대, 쏘나타 3323대, 아반떼 5615대 등 1만7266대 팔렸다. 올 1~10월 누적 판매량은 325만1373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많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세와 원자재 자격 상승,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 부품 공급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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