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테크스타트업 '빅크'가 프리시리즈A(pre-A)에서 50억원의 투자유치를 성공하면서 지금까지 총 95억원의 누적 투자유치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리드한 이번 투자에는 지난해 시드머니를 투자했던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후속 투자를 했고, 펄어비스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함께 했다.
빅크는 크리에이터와 팬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크리에이터들에게 브랜드 홈 빌더, 라이브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빅크 스튜디오'와 △팬들이 크리에이터와 소통하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빅크 앱' 2가지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45억원의 시드 투자를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 빅크는 올 2월 라이브 플랫폼을 베타오픈한지 3개월만에 약 1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빠르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MBC, CJ ENM 등 콘텐츠 기업와 협업을 펼치는 등 B2B 분야로 크리에이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 지난 9월에 월간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시장성 검증에도 성공했다.
빅크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플랫폼을 정식 론칭하면서 공격적으로 크리에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빅크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한 신규 크리에이터 전원에게 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가입자당 100만원 상당의 크리에이터 정착 지원 포인트도 지급한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투자한 네이버 D2SF측은 "미국 포브스에서 올해 크리에이터가 만들어낼 시장규모를 1042억달러로 추정하는 등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빅크는 베타 론칭 후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성공적으로 경쟁 우위를 입증했고, 앞으로의 본격적인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팀"이라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크리에이터 개인의 가치와 영향력은 더욱더 중요해질 것이고, 빅크는 다양한 분야에서 개개인의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이번 정식 런칭을 통해 적극적으로 크리에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크리에이터의 수익화 모델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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