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커넥트포럼] 덴마크 혁신센터 "녹색전환, 경쟁 아닌 글로벌 연대로 풀자"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3 17:14:36
  • -
  • +
  • 인쇄
7개국에 거점…세계 각국과 기술교류 확대
"녹색수소·재활용 분야서 한국과 협력 기대"
▲주한덴마크대사관 이노베이션센터(ICDK)의 이니 노 매슨(Inie Nør Madsen) 과학기술혁신 참사관은 "녹색전환은 한 국가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 솔루션'을 마련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newstree

주한덴마크대사관 이노베이션센터(ICDK)의 이니 노 매슨(Inie Nør Madsen) 과학기술혁신 참사관은 "녹색전환은 한 국가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 솔루션'을 마련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니 노 매슨 참사관은 23일 오전 11시 뉴스트리와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주최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SG커넥트포럼에 참석해 '덴마크의 녹색연구전략과 4대 혁신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발제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후변화 문제는 각국이 서로 어깨를 맞대야 풀 수 있다"며 "서로를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 보면서 노하우를 전수하며 해결책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정부는 각국의 강점을 살린 기술교류 및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ICDK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 보스턴,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뮌헨,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도 벵갈루루, 중국 상하이 등 7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다.

덴마크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완전한 '넷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덴마크 정부는 정부, 산업계, 학계를 한데 엮은 '삼중나선'(triple-helix) 모델로 녹색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ICDK는 이같은 정책기조를 기반으로 2022년부터 7억덴마크크로네(약 1314억원)를 4가지 혁신사업(inno-mission)에 투자하고 있다. 혁신사업은 △탄소포집 △녹색연료 △녹색식품 △순환경제 등이다.

매슨 참사관은 "덴마크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70%를 줄이고, 덴마크의 산업을 더 경쟁력 있게 만들기 위해 4개 혁신사업을 국제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매슨 참사관은 "특히 한국의 녹색수소와 스마트시티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고, 플라스틱과 섬유의 재활용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은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美 쿠팡 주주가 집단소송 제기..."정보유출 공시의무 위반"

3000만명이 넘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을 상대로 미국의 주주가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내에는 쿠팡 소비자가 거의 없기에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기후/환경

+

기후부, 에너지시스템 AI전환 추진…'기후·에너지 DX·AX 전담반' 출범

정부가 에너지시스템 분야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기후부, 환경 연구개발 현장 중심 전환…탄소중립·순환경제 기술 발굴

환경 연구개발이 산업 현장과 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3차 환

경기도 공공소각장 4곳 내년 착공...2030년까지 21곳 확충

경기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내년에 공공소각시설 4곳을 착공한다.22일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

올해 한반도 열대야 12.1일...2050년에 2배 증가한다

2050년에 이르면 우리나라 열대야 일수는 지금보다 2배 늘어나고, 2100년에 이르면 7배까지 급증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년에 85일을 폭염에 시달린다는

기후변화가 바꾸는 식탁...CO2 늘수록 열량은 늘고 영양은 줄어

기후변화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작물의 열량은 증가하는 반면, 필수 영양소 함량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0일(현지

기후변화로 농작물 해충 '득실'…식량손실 더 커진다

기후변화로 농작물 해충의 발생 범위와 활동기간이 늘어나면서 전세계 식량손실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2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기온 상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