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인공지능(AI)와 물류자동화 로봇 등 최첨단 물류장비를 갖춘 '대구 풀필먼트센터'(대구FC)를 통해 직고용 인력 2500명을 포함해 약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쿠팡은 7일 대구FC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크리에이팅 와우(Creating WOW): 2022년 쿠팡의 혁신과 투자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고객과 근로자, 소상공인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쿠팡만의 상생 모델에 초점을 맞췄다.
쿠팡은 대구FC 오픈을 통해 주변지역 중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판매 채널이 열리고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FC는 축구장 46개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로, 올 3월 준공했다. 쿠팡은 이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3000억원 이상 투입해 AI, 물류로봇 등 최첨단 설비를 갖췄다.
쿠팡은 2010년 회사 설립 이래 국내에 6조2000억원을 투자했고, 지난 한해에만 미국에서 24억7000만달러(약 3조2700억원)를 투자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으로 유입된 미국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절반에 이르는 금액이다. 아울러 쿠팡은 지난 2년동안 약 6만명이 넘는 인력을 직접 고용했고, 로봇공학 및 AI와 같은 첨단기술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강도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자평했다.
쿠팡은 "엔드투엔드 물류 인프라는 쿠팡 전체 판매자의 70%를 차지하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성장동력"이라며 "2019년 3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 국내 오프라인 중소기업들은 매출 감소를 겪은 반면, 중소기업과 전국 수백만 고객들을 연결하기 위한 쿠팡의 지속적 투자 및 성장 프로젝트에 힘입어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은 같은기간 오히려 14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첨단 기술로 무장된 쿠팡의 엔드투엔드 물류망은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배송의 85%를 추가적인 박스포장 없이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쿠팡은 이같은 친환경 노력으로 올 한해 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는 "한미 동맹은 빠른 속도로 글로벌 기술 및 경제 파트너십으로 자리잡았고, 쿠팡은 이런 진화의 대표적인 증거"라며 "쿠팡의 직접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혁신을 낳았으며, 한국인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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