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룸 테스크' 통해 경영개선 활동 펼칠듯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임직원과의 대화자리에서 사업구조뿐만 아니라 조직문화도 바꿔보자고 주문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지난 22일 진행된 'CEO F·U·N Talk' 자리에서 신년 메시지를 비롯해 올해 경영성과를 전달하며, 미래지향적인 사업구조 변화를 위해 2023년의 4가지 전략방향을 강조했다.
첫째는 '포트폴리오 고도화'다. 조 사장은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미래 기회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가야 한다"며 "기존 사업모델 및 사업방식의 변화를 통해 성장과 수익의 한계를 돌파하고, 성장성과 기업가치 잠재력이 높은 영역에서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확보해 나자가"고 밝혔다.
둘째 '고객 중심의 사업 운영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그는 "CX(Customer eXperience)와 DX(Digital Transformation)를 연계한 혁신 활동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고객중심 사고와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고객경험 기반의 중장기 목표와 로드맵을 명확히 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CX 혁신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셋째 '미래준비 역량 강화'를 꼽았다. 조 사장은 "미래기술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온라인 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에서는 미래기술 확보와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측면에서는 Z세대 대상 브랜드 위상과 선호도를 개선하고, 온라인 영역은 LG닷컴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사업 육성과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넷째 '워룸 태스크(Task) 실행'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워룸 태스크에 대해 "경기불황 장기화에도 근본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자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사장은 "우리에게 워룸은 각종 비효율 제거하고 동시에 근본적인 사업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돼야 하며, LG전자만의 경영개선 활동의 기회와 방법적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사장은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조 사장은 올 5월 시작한 조직문화 혁신 프로그램인 'REINVENT LG전자'를 언급하며 "조직문화나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접하는 사업, 조직, 시스템, 프로세스, 정책과 제도 등을 아우르는 전사적인 변화관리 프로그램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바꿀 수 있는 것을 함께 바꿔가고 또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 것도 우리가 함께 바꿔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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