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하면 배차되는 미니버스...경기도-현대차, 대부도에 '똑타' 서비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4 10:28:20
  • -
  • +
  • 인쇄
경기도, 수요응답형 통합교통서비스 지역확대
호출시 최적경로 이동·대중교통 환승도 가능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가 정차중인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서 부르면 달려가는 '똑타'(똑똑하게 타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와 경기교통공사는 안산시 대부도 전역에서 '똑타'를 비롯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을 기반으로 다양한 교통수단과 연계 가능한 통합교통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셔클'을 MaaS(Mobility-as-a-Service)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여 경기교통공사를 지원한다.

셔클은 비용이 높은 택시와 모든 정류장에서 멈춰서는 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이동수단이다. 셔클 플랫폼은 지역별 교통환경이 상이한 점을 고려해 약간의 커스터마이징 만으로도 지역별 목적과 대상에 맞는 지역 맞춤형 서비스 구성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똑타는 현대차의 셔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경기도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똑타' 서비스 이용자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실시간 수요와 교통상황을 반영한 경로로 차량을 배차받고, 원하는 장소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만약 배차가 어려울 경우 주변의 공유 킥보드를 안내해 이용자의 이동을 돕는다.

또 이용자가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경우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기존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졌던 지역 주민들도 보다 편리하게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교통공사는 이 '똑타'를 기반으로 '똑버스'를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는 기존 농∙어촌 지역에서만 가능했던 이 서비스를 경기도 전역에 제공할 수 있게 된 후 처음으로 대부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상반기까지 총 6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플랫폼 도입 전 교통상황 분석은 물론 서비스 운영 지원까지를 아우르는 통합지원체계를 갖추고, 자전거, 택시 등 필요한 교통수단과의 연계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모빌리티 업체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 MCS LAB 김수영 상무는 "국내 최초 AI 솔루션 기반 수요응답교통을 선보였던 셔클이 지난 2년 간의 운행경험을 토대로 경기도 똑타앱을 제공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일상 속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도록 더 많은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교통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서스틴베스트 "지속가능성 공시, 데이터 기반 제시해야"

ESG 평가 및 데이터 분석기관 서스틴베스트가 지난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재무중대성과 지속가능성 공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서울시 청년먹거리 지원 ’나눔 냉장고’ 확대 운영

CJ제일제당이 지역사회 청년의 식품 안정성과 영양 개선에 본격 나선다.CJ제일제당은 식생활 취약 청년 계층에게 식재료를 지원하는 '나눔 냉장고' 캠

탄소 3만6000톤까지 빨아들인다...세계 최대 진공청소기 가동

이산화탄소를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직접공기포집(Direct Air Capture·DAC) 시설이 가동됐다.8일(현지시간) 미국 CNN

롯데칠성음료 제품 7종 '저탄소제품' 인증획득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아이시스8.0',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등 7종의 음료에 대해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저탄소제품은 환경성적

대한상의, 대한변협과 손잡고 국내기업 ESG법률지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들의 ESG법률지원을 위해 대한변호사협회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대한변호사협회는 이

탄소중립 '광역지자체' 직접 챙긴다...'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별 탄소중립 실천전략인 '제1차 시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오는 9일 환경부에 제출해야 한다.8일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